□ [기사] Pope approves creation of Interdicasterial Commission on Artificial Intelligence

https://www.licas.news/2026/05/18/pope-approves-creation-of-interdicasterial-commission-on-artificial-intelligence/

□ [참고기사] Pope Leo launches AI commission

https://www.politico.eu/article/pope-leo-launches-ai-commission-ahead-of-first-encyclical/

□ [참고자료] ANTIQUA ET NOVA

https://www.vatican.va/roman_curia/congregations/cfaith/documents/rc_ddf_doc_20250128_antiqua-et-nova_en.html

 

5월 18일, LiCAS 뉴스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는 인공지능에 관한 부처 간 위원회(Interdicasterial Commission on Artificial Intelligence) 창설을 승인하였으며, 인간 통합 발전부(Dicastery for Promoting Integral Human Development) 장관인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이 이에 서명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교황 레오 14세는 최근 수십 년간 인공지능 현상의 발전과 광범위한 사용의 가속화, 인공지능이 인간과 인류 전체에 미칠 잠재적 영향, 특히 인간의 존엄성 및 통합적 발전과 관련된 사항을 고려하여 위원회의 설립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지며, 인간 통합 발전부가 위원회의 첫 1년간 업무를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 레오의 첫 회칙(encyclical; 전 세계 신자들에게 보내는 사목 교서)에서도 윤리 기반의 AI 접근을 우선순위로 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AI를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답해야 할 윤리적·정치적 판단의 문제로 다루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 바티칸 내 여러 부처가 함께 협력

인공지능에 관한 바티칸의 부처 간 위원회는 인간 통합 발전부, 신앙교리부, 문화 교육부, 커뮤니케이션부, 생명 아카데미, 과학 아카데미, 사회과학 아카데미의 바티칸 기관 7개 대표들로 구성된다. 이 기관들 중 하나가 1년 임기 단위로 인공지능 위원회를 조정하게 되며, 교황이 주도 기관을 결정하게 된다. 
교황 조서(rescript, 5월 16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조정 기관의 책임은 그룹 구성원들 간에 인공지능 관련 활동과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정보 교환을 촉진하는 것”이며, “성좌 내에서의 인공지능 사용 정책을 포함하여 대화, 친교, 참여를 촉진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위원회는「Praedicate Evangelium」사도 헌장 제28조에 따라 설립된 것으로, 이 조항은 한 부처의 장이 여러 부처의 책임에 걸쳐 있으며, “상호적이고 빈번한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다루기 위해 특별 부처 간 위원회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교황 레오 14세의 AI 공식 위원회 출범 배경

그동안 교황청에 각 부처들은 여러 차례 이 문제를 함께 다루고자 하였는데, 2025년 1월 신앙교리부와 문화교육부는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의 관계에 관한 노트「Antiqua et Nova」를 발표하였다. 또한 교황 레오 14세는 인공지능과 다른 기술 발전, 그리고 그것들이 우리 사회에 제기할 수 있는 도전에 대해 자주 언급해 왔으며, 교황 재임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등장한 주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5년 5월, 교황 레오 14세는 선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추기경들과 만남에서 교회 회칙「Rerum Novarum」에서 산업혁명이 초래한 문제들을 다룬 교황 레오 13세로부터 자신의 교황명 이름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시대의 교회는 또 다른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에 대응하여 모든 사람에게 사회 교리의 보물을 제공하며, 이는 인간 존엄성, 정의, 노동의 보호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하였다.

 

 교황청의 AI 사용에 대한 우려와 향후 입장

2025년 6월, 교황 레오 14세는 AI 사용 확대의 잠재적이고 부정적 결과에 대해 비판하였는데, AI의 긍정적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이기적인 이득을 위한 오용”과 “갈등과 공격을 부추기는”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지적하였다. “우리는 미래 세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AI 사용이 그들의 지적·신경 발달에 미칠 수 있는 결과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은 성숙과 진정한 책임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도움을 받아야 하며, 이를 방해 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위원회 출범은 교황 레오 14세의 첫 회칙 발표를 앞두고 이루어졌으며, 해당 회칙은 AI에 대한 윤리적 접근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칙은 교황이 작성해 주교들에게 보내고 도덕적 문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문서로서, 새 회칙이 앞으로 몇 주 내 공개될 예정이며, 노동·정의·평화 등을 포함한 교회의 사회 교리 안에서 AI 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NTIQUA ET NOVA(옛것과 새것: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의 관계에 관한 논고)

 

교황청 생명학술원(Pontifical Academy for Life)에서 2025년 1월 28일 발표한 공식 문서로,  AI가 고도화되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윤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신학적·철학적 성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음

 

 인공지능
- Narrow AI(현재 대부분): 특정 작업에 특화된 시스템 (번역, 이미지 인식, 예측 등)
- AGI(인공 일반 지능) 논의: 아직 실현되지 않았으며,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가능성도 언    급되고 있으나, 인간 지능의 전인적(embodied, relational, moral) 차원을 따라갈 수 없음
- Turing Test(인공지능의 우수성을 측정하는 실험) 등 기능주의적 정의의 한계 지적

 

 AI 개발·사용을 위한 윤리적 지침
- 인간 존엄(dignity)이 최우선 원칙
- AI는 인간 자유와 책임을 강화해야 하며, 대체해서는 안 됨
- 도덕적 책임은 오직 인간에게 있음 (AI는 도덕적 주체가 아님)
- 투명성, 책임성, 프라이버시, 편향 방지 강조

 

 구체적 영역별 성찰
- 사회: AI로 인해 불평등 심화, 디지털 격차 발생, 권력 집중 위험 가능
- 인간관계: 공감·진짜 만남의 위축 가능성 (AI의 의인화 경계 필요)
- 경제·노동: 일자리 변화, 노동의 인간적 의미 보호 필요
- 의료: 환자-의사 관계 존중 필요, 편향·차별 방지
- 교육: 교사-학생 관계의 핵심성, 비판적 사고 육성할 필요
- 허위정보·딥페이크: 진실 왜곡, 사회 신뢰 파괴 가능성
- 프라이버시·감시: 과도한 감시와 사회적 점수화(social scoring)로 인한 인간의 존엄과 자유 침해 가능성
- 환경: AI 인프라로 인한 막대한 에너지 소비 문제
- 전쟁: 자율 살상 무기( Lethal Autonomous Weapons) 사용에 대한 강한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