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4,668
발행년 : 2018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생명, 윤리와 정책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105316257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서의 낙태 

= Abortion as a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저자[authors] 배정순(Bae, Jeong Soon)

  • 학술지명[periodical name] 생명, 윤리와 정책

  • 권호사항[Volume/Issue] Vol.2No.1[2018]

  • 발행처[publisher] 국가생명윤리정책원

  •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 수록면[Pagination] 75-102

  • 언어[language] Korean

  • 발행년[Publication Year] 2018

  • 주제어[descriptor] 임신,태아,낙태,트라우마,생명존중,치유,abortion,pregnancy,fetus,trauma,life,prolife


초록[abstracts] 
[낙태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대로 된 실태파악과 더불어 낙태를 개인적 외상이 아닌, 하나의 사회적 외상으로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낙태를 치유의 대상으로 인식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 낙태를 찬성하거나 혹은 반대하는 측 모두, 생명이 소중하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다. 낙태를 찬성하는 측도 생명은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의 구조적 병폐나 부조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없으므로, 차라리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낙태시술은 매우 위험하다. 대부분 의사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시술되므로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시술도 위험하다. 여성의 몸과 마음에 큰 외상과 후유증을 낳고, 태아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그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는 낙태를 합법화 할 이유는 없다. 낙태는 여성(생물학적 모)과 남성(생물학적 부), 그리고 그들이 속한 가족과 사회, 국가 등 공동체에 상처와 후유증을 남긴다. 낙태를 허용하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하고 폭력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의 낙태 현실은 매우 비극적이다. 낙태는 개인적 이유만이 아닌 사회적, 공동체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낙태가 모두의 안녕을 위협하는 사회 병리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게 된다. 임신한 아기를 낳을지 말지를 고민하기 전에, 그러한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나서야 한다. 필요에 의해 나보다 약한 존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야말로 폭력이자 범죄이다. 여성에게 낙태를 강요하거나 낙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모는 사회야말로 폭력적이고 미개한 사회이다. 겉으로는 여성이 스스로 낙태를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강요받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사회적 폭력이다. 여성은 낙태로 드러나는 사회적, 구조적 폭력의 피해자일 뿐이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채, 철저하게 고립되고 학대받은 여성은, 결국 자신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고 자궁에서 살아 숨 쉬는 고귀한 태아 생명마저 저버리는 낙태를 차라리 허용하라고 외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낙태는 여성 혹은 남성만의 책임이 아니며 공동체의 책임임을 통감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국가와 사회가 이 비극을 막아야 한다. 낙태의 진실을 직면하고 낙태를 하나의 사회적 외상, 트라우마로 인식함으로써, 낙태를 갈등이 아닌 함께 극복해야할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낙태치유는 낙태로 드러나는 사회적 폭력, 사회적 병리를 해소하고 죽음의 문화에서 생명의 문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The reality of abortion in korea is very serious. To solve abortion problems, we could recognize abortion is a trauma,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It is necessary to recognize abortion as a social trauma, not a personal one. There is no question that life is precious, either pro-choice or pro-life. Abortion procedure is very dangerous. There is no safe abortion. Most abortions are performed depending on the experience and sense of the doctor, and can cause a number of side effects. The abortion is to kill the fetus, so women instinctively feel that abortion is murder. So she feel guilt. The guilt can eventually lead to a mental illness, loss, various interpersonal issues, and so on.    There is no reason to legalize abortion, which gives rise to severe trauma and aftereffects on women`s minds and bodies, and kills babies, and is not beneficial to anyone else`s. Abortions leave scars and aftereffects on biological mother, biological father, and communities they belong to, society. To allow abortion is to choose simple and violent way to solve the problem. We must make efforts to protect the rights to life, happiness and human rights of both babies and women. When we look at the process of abortion, it is not only for personal reasons, but also for social problems and community problems. Recognizing that abortion is a social pathology that threatens the well-being of everyone, we can effort together on a solution apart from attritional controversy.    A society that pushes women to choose abortion is a violent and uncivilized society. On the surface, it looks like a woman’s choice, but in reality, she is forced to abort. So this is social violence. Women are only victims of social and structural violence that is revealed by abortion.    It is not only the responsibility of a women or men, but also the responsibility of the community. The nation and society must prevent this tragedy before it is too late. By facing the truth of abortion and recognizing it as a social trauma, the problems of abortion should be overcome together rather than big conflict. The abortion therapy will be the first step in getting rid of various conflicts and pathology in our society and moving from a culture of death to a culture of life.]

목차[Table of content] 
요약  Ⅰ. 들어가며  Ⅱ. 낙태와 태아, 생명에 대한 인식과 현주소  Ⅲ.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서 낙태 사례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63
968 20 죽음과 죽어감 식물 상태 환자와 삶의 질 / 홍석영 2007  103
967 13 인구 저출산 시대, 아시아 국가의 보육 정책 현황과 시사점 / 신윤정 2017  103
966 9 보건의료 건강보험급여 기반의 작업치료 진료행위 현황에 관한 연구: 2011~2015년 / 조승현, 양영애 2016  103
965 5 과학 기술 사회 나노폐기물 처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 엄하늬 2012  103
964 9 보건의료 환자와 의사간 원격의료제도 도입에 대한 비판적 고찰 -노인복지법을 중심으로 / 최현숙, 박규용 2015  103
963 4 보건의료 철학 지역사회 보건인력의 문화적 역량과 영향 요인 / 박은옥, 강경자 2019  102
962 9 보건의료 의료의 배타적 전문성과 21세기 한국의료의 특징 / 정성균 2019  102
961 5 과학 기술 사회 프랑스의 나고야의정서상 접근 및 이익 공유(ABS)에 관한 국내이행 법제 동향 / 김두수 2018  102
960 4 보건의료 철학 임상간호사의 임상윤리지원서비스에 대한 통합적 문헌고찰 / 김상희 외 2014  102
959 5 과학 기술 사회 인공지능 로봇의 형사법이론 체계에 관한 일고 / 이인곤 외 2018  102
958 20 죽음과 죽어감 존엄사의 법제화와 완화의료 / 이지은 2015  102
957 9 보건의료 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각국 법안 비교 분석 연구 / 임은정 외 2018  102
956 9 보건의료 의료서비스 산업의 효율성 비교 연구 / 김현정 2018  102
955 11 피임 프랑스의 피임 자유화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사회갈등과 해소(1956-1974) / 민유기 2018  102
954 2 생명윤리 인체유래물 거버넌스 / 신미이 외 2016  102
953 1 윤리학 사회신경과학에서의 사회적 고통 및 도덕성에 대한 이해와 도덕교육 / 박형빈 2017  102
952 5 과학 기술 사회 군내 신원확인용 인체유래물 보관사업 현황 및 개선방안 / 김선 2017  102
951 15 유전학 지식기반 유전자정보 분석시스템 개발 및 활용 / 구교찬 2011  102
950 9 보건의료 중국 의료보험법제에 관한 소고 / 송희숙 2017  102
949 20 죽음과 죽어감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의 임종케어 제공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정현정 2017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