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4,668
발행년 : 2012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한국여성학 Vol.28 No.1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60073045 

숫자를 (재)생산하는 몸, 도구화된 여성 건강  :  저출산 정책으로서의 <난임(불임)부부지원사업>에 대한 고찰 = Criticism of the "National Supporting Program for Infertility Couples" as Part of the Low Fertility Rate Policy



초록 ( Abstract )

  • 이 글은 대한민국 정부가 저출산 대응의 하나로 2006년부터 시작한 <난임(불임) 부부지원사업>을 여성과 아이들의 건강의 측면에서 그리고 실제 효과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 연구가 ...
  • 이 글은 대한민국 정부가 저출산 대응의 하나로 2006년부터 시작한 <난임(불임) 부부지원사업>을 여성과 아이들의 건강의 측면에서 그리고 실제 효과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 연구가 해명하고자 한 연구 질문과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사업>은 여성의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에서 출발하였는가? 이 <사업>은 협소한 의미에서의 생식 건강에 대해서도 아무런 고려가 전제되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그리고 개인적·사회적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없다. 오히려 여성의 생식 건강 개념이 축소·변형되는 결과를 가져와, 여성의 몸은 합계출산율의 분모와 분자를 생산 혹은 재생산하는 숫자로 취급되었고 또한 여성의 건강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 도구화되었다. 둘째, 이 <사업>은 저출산의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는가? 그리고 이 <사업>은 다른 저출산 정책과 내적 모순을 일으키지는 않는가? 이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 불임과 저출산에 대해 그 원인 관계나 결과로서의 효과 측면에서 타당성이 입증된 바 없고 주무 부서 또한 이에 대한 면밀한 고려를 선행한 바 없다. 또한 저출산의 다른 정책과 내적 모순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조사나 연구도 수행된 바 없기에 정책 수행의 통합성을 기대할 수 없어서 과연 '저출산 대처'라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알 수 없다. 셋째, 이 <사업>은 그 명칭이 가리키는 바 과연 불임부부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가? 물론 아무런 공적 지원이 없는 상황과 비교한다면 재정 지원은 분명 도움이 되었지만, 지원과 함께 약제비 상승 등으로 인해 비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였다. 또한 불임부부의 건강이나 행복추구보다는 숫자의 측면에서 접근함으로써 여전히 당사자들을 대상화시키는 한계를 갖는다.




    목차 ( Index )

    Ⅰ. 들어가며: 인구-숫자-공포, 그리고 여성의 몸

    Ⅱ. <난임(불임)부부지원사업> 개괄

    Ⅲ. "저출산"으로부터 "여성건강"을 유추하다?: 도구화된 여성건강

    Ⅳ. 상호모순적인 두 가지 "저출산 대책"

    Ⅴ. <사업>으로 "낳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낳을 수" 있는가?

    Ⅵ. 결론: 연구의 요약과 과제

    참고문헌

    Abstrac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62
    448 9 보건의료 응급의학과 의사의 윤리강령 개발에 관한 연구 / 차지훈 2008  710
    447 19 장기 조직 이식 간이식 후 발생한 급성 신부전의 임상상과 예후 / 오윤규, 한진석, 안규리, 김연수, 김성권, 이정상, 김강석, 이상구, 김성균, 서경석 2002  710
    » 14 재생산 기술 숫자를 (재)생산하는 몸, 도구화된 여성 건강 : 저출산 정책으로서의 <난임(불임)부부지원사업>에 대한 고찰 / 하정옥 2012  712
    445 13 인구 저출산 원인분석 및 대처방안 : 출생아수 감소원인 분석 및 대처방안 연구 / 황해범 2006  717
    444 9 보건의료 병원내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법적 문제 / 김기영 2018  719
    443 19 장기 조직 이식 한국의 생체장기 기증제도에 대한 윤리적 고찰 / 김명희 2004  720
    442 5 과학 기술 사회 인공지능의 위험의 특성과 법적 규제방안 /양종모 2016  723
    441 9 보건의료 사물인터넷(IoT) 기반 헬스케어 스마트 시스템 연구 / 김준호 2016  726
    440 1 윤리학 법적 논의에 있어 인간의 존엄성 개념에 대한 연구 : 초기 배아에 대한 존엄성 논의를 바탕으로 / 차승현 2011  728
    439 20 죽음과 죽어감 사형의 심리적 억제효과에 관한 탐색적 연구 / 김상균 2015  728
    438 15 유전학 유전체 서열 조합을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 자료의 k-mer 분석 / 김민선 2015  728
    437 20 죽음과 죽어감 안락사의 개념과 분류 / 구영모 2005  729
    436 8 환자 의사 관계 '선한 사마리아인 법'에 따른 민사책임의 감경 - 응금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2을 중심으로 -/김천수 2014  730
    435 8 환자 의사 관계 환자의 프라이버시 및 정보보호의 법적 근거 고찰 / 박지용 2012  733
    434 6 전문직윤리 강령 위상 의료인의 윤리에 관한 연구 / 김재영 2000  734
    433 5 과학 기술 사회 인공 지능에서 인공 감정으로/천현득 2017  734
    432 14 재생산 기술 임신ㆍ출산에 관한 여성의 자기결정권 / 김채윤 2017  735
    431 12 낙태 성적 시민권의 부재와 사회적 고통 : 한국의 낙태 논쟁에서 여성 경험의 재현과 전문성의 정치 문제 / 백영경 2013  736
    430 20 죽음과 죽어감 호스피스ㆍ완화의료와 윤리적 쟁점 / 조유향 2015  736
    429 14 재생산 기술 완전대리모/자궁대리모가 개입된 배우자간 보조생식술에서 법적 부모 결정 문제/ 김은애, 유수정 2018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