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294
발행년 : 2014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의철학연구 제17집 
관련링크 : http://www.dbpia.co.kr/Article/3468941 
한국어 초록
  1946년에 미국 판사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 강제수용소에서 인체 실험이라는 이름으로 살인과 고문을 자행한 죄로 나치 의사들을 법정에 세웠다. 이 재판이 "의사들의 재판"이라 불리는 뉘른베르크 군사재판 사건번호 1 의학적 사건이다. 재판에 참여했던 의사, 검사, 판사는 독일 의사들의 만행을 반인륜 범죄로 규정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들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잘못된 소통이 어떻게 한 시대 사람들의 이념을 지배하여 국가를 파멸시키고 독일 의사들을 범죄에 가담하게 했는지에 대해 인식하게 된다. 의사들과 검사들은 검찰 측 변론에 생명의료 철학을 반영하여 인체실험에 관한 생명의학 연구 원칙과 생명윤리를 명기했다. 이를 근거로 판사들은 의사 중심이 아닌 인체실험 대상자 중심의 연구 원칙 10개 조항을 판결문에 명시하는데, 이것이 우리에게 "뉘른베르크 강령"이라고 알려진 것이다. 이는 오늘날 생명의료 연구뿐만 아니라 진료를 위한 국제 표준 윤리의 초석이다. 본 논고는 뉘른베르크 재판이라는 한 역사적 사건에서 단죄된 범죄행위를 단지 가해자들의 개인적인 윤리 문제나 전쟁의 비극적 부산물로 해석하지 않고, 그러한 반인륜적 범죄를 잉태한 사회적 이념과 국가 제도 등의 측면에서 조명한 것이다. 이 논고의 목적은 첫째, 과학과 인문학이 서로 밀접한 양방향 소통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그 방법론에 대한 과학자와 인문학자 양쪽의 인식의 폭을 넓히며, 둘째, 인문학과 과학의 소통 장애로 야기된 대한민국의 사례들과 전쟁 전 독일 사회에 만연했던 이념적 광기를 유비해서 살펴보고, 셋째, 향후 대한민국에서 효과적 소통과 생명의료윤리 교육의 주체로서 인문학과 생명의료 전문가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영어 초록

  In 1946, American judges sat in judgement of Nazi doctors accused of committing the crimes, the murderous and torturous human experiments in the concentration camps during World War Ⅱ. This is the Nuremberg Military Tribunal Case 1, the Medical Case, also known as the Doctors" trial. The physicians and lawyers, who participated in the trial, identified the German doctors" crime as a crime against humanity, not mere war crimes. During the trial, they grew to appreciate how the wrong communication between humanities and natural science in a society ruined a nation and the ideology of the people in an era and involved them in the crime of atrocities. The physicians and prosecutors stipulated the principles of biomedical ethics concerning the experiment with human subjects in the closing argument of the trial, reflecting the philosophy of biomedical science. And, in the sentencing, the judges articulated a set of 10 research principles centered not on the physician but on the research subject, which today we know as the Nuremberg Code, the cornerstone of the current global standard for ethics in clinical practice as well as biomedical research. I reviewed the whole process of the historical trial with the trial record and the testimony and memoirs of the physicians who played the role of medical professional consultants for the trial. And I tried to shed new light on the code. The aims of this treatise are: to enhance our comprehension of the reason why humanities and biomedical science should maintain abiding, bidirectional communication and to find its methodology; to liken the problems in the field of biomedicine, which temmed from the lack of the communication in Korean society, to the ideological insanity prevailing in the antebellum German society; to emphasize the future role of the professionals both in humanities and in biomedicine as the principal body of the communication and the education for biomedical ethics.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의사들의 재판(Doctors" Trial)
3. 인문학과 자연과학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뉘른베르크 강령, 국가, 이념, 인문학, 생명의학연구, Nuremberg Code, State, Ideology, Humanities, Biomedical Research



상세서지

  • 발행기관 : 한국의철학회
  • 자료유형 : 전자저널 논문
  • 등재정보 : KCI 등재
  • 작성언어 : 한국어
  • 파일형식 : Text PDF
  • KORMARC
  • URL : http://www.dbpia.co.kr/Article/346894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64
174 1 윤리학 생명존중문화를 고양시키기 위한 기독교 책임윤리 : 한스 요나스와 윌리엄 슈바이커를 중심으로 / 홍동엽 2016  340
173 18 인체실험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등가상태"의 개념과 그 의의 / 홍세훈 2013  341
172 2 생명윤리 초등학생의 집단따돌림 경험 정도와 생명윤리의식과의 관계 / 문미영 2015  342
171 1 윤리학 의약품 품목허가제도의 자기결정권, 보건권 침해 여부 : 약사법 제31조 제8항 등 위헌확인을 중심으로 / 차승현 2013  345
170 2 생명윤리 생명: 과학과 윤리 사이 /박은정 2015  346
169 14 재생산 기술 푸코로 읽는 영화 〈네버 렛 미 고〉의 휴머니즘/ 최영미, 조이운 2018  346
168 2 생명윤리 도덕교과서에 나타난 생명윤리교육 실태에 관한 연구 : 『생활과 윤리』를 중심으로 / 이필연 2013  351
167 14 재생산 기술 21세기 생명복제에 관한 기독교 윤리적인 견해 / 한경옥 2006  351
166 20 죽음과 죽어감 의사의 치료의무와 환자의 죽을 권리에 대한 형법적 연구 :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입법론의 방향 / 정효성 2010  353
165 5 과학 기술 사회 과학기술 규제·진흥의 딜레마와 정책변동에 관한 연구 / 김인자 2016  358
164 2 생명윤리 기독교대안학교 운영체계안 제시 : 생명공동체윤리사상에 입각한 교육을 중심으로 / 류미아 2015  361
163 19 장기 조직 이식 인체유래물 기증자의 동의 및 동의철회의 법적 문제 / 이한주 2016  362
162 10 성/젠더 생명정치, 벌거벗은 생명, 페미니스트 윤리 / 조주현 2008  369
161 2 생명윤리 <연가시>에 재현된 생명정치 : 초국적 자본 그리고 새로운 주권 / 김재철 2013  373
160 20 죽음과 죽어감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법 시행을 앞둔 윤리적 논쟁점과 방향제시 /김광연 2017  373
159 20 죽음과 죽어감 생명의 고귀성과 삶의 존엄성 : 연명의료 제도화를 위한 한 가지 제언 / 강철 2014  381
158 2 생명윤리 생명윤리와 문화에 대한 소고 / 정화성 2015  384
157 2 생명윤리 생명의료윤리학에 적합한 공통도덕 모색/목광수,류재한 2015  387
156 18 인체실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와 연구윤리 / 김종빈 2014  391
155 2 생명윤리 문학교육을 통한 도덕적 상상력 신장 방안 연구 : 생명윤리를 중심으로 / 이은민 2014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