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84
발행년 : 2013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간호과학 Vol.25 No.2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99944542 

일개 상급종합병원 의료인의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비교 = The Comparing Perception of Advance Directives in One General Hospital Doctors and Nurses



초록 ( Abstract )

  • 본 연구는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의료인의 인식을 비교하고 파악하여 의료인에게 정확한 인식과 가치관 확립을 도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 하고자 시도 ...
  • 본 연구는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의료인의 인식을 비교하고 파악하여 의료인에게 정확한 인식과 가치관 확립을 도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 하고자 시도 되었다. 연구 결과 의료인의 대부분은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은 아직까지 낮으나 제도화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최근 보건복지부(2010)에서 발표한 사전의료의향서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의사가 97%, 간호사 95%가 찬성하여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사전의료의향서는 서면에 의한 작성을 원칙으로 하지만 예외조항으로 본인 의사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 구두에 의한 의사표시도 사실상 인정된다(Ministry of Health & Welfare, 2012). 하지만 본 연구에서 간호사, 의사 전체 62.2%가 구두 사전의료의향서의 효력이 없다고 보고 된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의료인들이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이 명확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새롭게 변화되는 법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간호사의 경력과 근무부서에 따른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인 본 연구 결과를 보았을 때 임상에 있는 간호사들은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경험을 통해 습득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경력이 많은 수간호사나 주임간호사가 경력이 낮은 일반 간호사보다 연명치료 중단 결정에 있어서 간호사의 적극적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것과 비슷한 결과이다(Byun, Choi, Choi, Hong, Kim, & Kim, 2003).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는 임종을 경험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의료인이 갖추어야 하는 사전의료의향서와 관련된 의료윤리와 법제나 변화 되는 합의내용에 대한 지속적 습득을 통해 임종환자와 그 가족들의 상담자와 옹호자로서 주체적 역할을 완성하여야 할 것이며 의료적 의사결정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사전의료의향서의 의사결정자로는 전체적으로는 ‘환자와 가족이 같이 결정해야 한다’가 가장 많았다. 이 결과는 Sun 등(2009)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치료결정의 중심에 환자 스스로의 결정도 중요하지만 가족참여 형태의 의사결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ee(2012)는 환자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고 환자를 잘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가족에게 의학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따라서 의료인은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가족과의 의학적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내어 그에 따른 치료과정을 준수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의료인들은 편안한 죽음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생전유언장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였고 말기 상황 지속적 치료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기 상황 심폐소생술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 이유에 대해 ‘무의미한 생명연장을 원치 않아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선행 연구에서도 ‘환자가 살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모든 치료를 거부할 때 환자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라는 항목에 대해 간호사 79.5%, 의사 79.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무의미한 생명연장에 대해 반대하는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Lee, 2007). 이것은 의료인은 환자를 가까이 돌보면서 그들의 고통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무의미한 치료로 인한 고통보다 자신의 결정에 따른 존엄한 죽음에 대한 선택에 대하여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된다.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문제는 의료현장에서 많은 갈등을 초래하고 있지만 생명윤리와 직결된 문제로 쉽게 논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임종 단계에서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하여 사전의료의향서의 활성화와 제도적 정착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또한 이를 위하여 의료인은 환자와 가족들이 선의의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정확한 윤리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74
    24 20 죽음과 죽어감 병원윤리위원회 표준운영지침 개발 :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 박인경, 박지용, 손명세, 이일학 2011  611
    23 20 죽음과 죽어감 존엄사의 허용요건과 법제화의 방향 / 주호노 2013  612
    22 20 죽음과 죽어감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연구 : 환자의 의사표시를 중심으로 / 최수정 2011  616
    21 20 죽음과 죽어감 중환자 의료인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인식 : '09년 김할머니 사건 이후 / 박명옥 2012  618
    20 20 죽음과 죽어감 ‘김할머니’ 사례로 살펴본 가정적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연구/ 김장한 2016  624
    19 20 죽음과 죽어감 의사조력자살에 대한 고찰 / 이기헌 2014  667
    18 20 죽음과 죽어감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 의식, 좋은 죽음 인식, 자아존중감이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 / 최은정 2018  674
    17 20 죽음과 죽어감 일개 대학병원의 연명치료 선택 및 사전의료의향서 작성 현황 2011  747
    16 2 생명윤리 생명권과 생명가치에 대한 연구 : 무의미한 연명치료중단을 중심으로 / 김휘원 2010  748
    15 20 죽음과 죽어감 연명치료중단에 있어서 의사결정과정의 구체적 쟁점 / 이재경 2013  756
    14 20 죽음과 죽어감 생명권의 헌법적 근거와 연명치료중단에서의 생명권의 보호범위 / 엄주희 2013  890
    13 20 죽음과 죽어감 말기 암환자의 무의미한 연명치료중단과 사전의사결정에 대한 의료인(의사, 간호사)의 인식 : 포커스그룹 인터뷰 분석기법 / 이지애 2009  953
    12 20 죽음과 죽어감 말기암 환자의 심폐소생술금지 결정 전.후 연명치료 비교 / 김현아 2014  960
    11 20 죽음과 죽어감 소극적 안락사 혹은 연명치료중단의 정당화 근거에 관한 고찰 / 손미숙 2014  1139
    10 20 죽음과 죽어감 간호사의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태도와 윤리적 가치관 / 문정란 2013  1140
    9 20 죽음과 죽어감 김 할머니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논거 분석과 비판 / 최경석 2014  1158
    8 20 죽음과 죽어감 우리나라의 연명치료중단에 대한 판례 평석 : 대법원 2009다17417 판결 및 헌법재판소 2008헌마385 결정을 중심으로 / 이희훈 2013  1237
    7 20 죽음과 죽어감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과 자기 결정에 대한 말기 암 환자, 가족 및 의료진의 태도 / 김은숙 2011  1335
    6 20 죽음과 죽어감 간호사의 생명의료윤리 의식과 연명치료중단에 대한 태도 / 최은숙 2015  1566
    5 20 죽음과 죽어감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할 권리 / 허대석 2008  2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