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4,668
발행년 : 2016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101889977 

지카바이러스의 역사와 중남미 발생 상황의 이해



 
제어번호 101889977
저자명 이재갑 
학술지명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권호사항 Vol.2015 No.1 [2016] 
발행처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자료유형 학술저널
수록면 139-162(24쪽)
언어 Korean
발행년도 2016년
판매처 한국학술정보
 
초록
지카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1947년 우간다지카숲(zika forest)의 붉은털원숭에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분리되었다.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있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의 첫번째 국지적 유행은 북태평양의 마이크로네시아의얍 아일랜드였다(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YAP island). 당시 이 지역에서 인구 1000명당 14.6명이 발생하였다. 이후 2013-2014년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여 전인구의 11%인 약 29,000여명에서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당시 길랑바레 증후군의 보고가 처음으로 있었으며 중증 감염 환자가 약 70여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하였다. 현재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를 포함한 46개국에서 유행 또는 산발적으로 발생 중이며 브라질의 경우 100만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두증의 발병이 이전 년도보다 약 10여배 정도 증가하여 임산부들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조사, 산전진단을 통한 소두증에 대한 진단을 진행 중이다. 일부 남미국가는 가임기 여성의 임신 자제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산모에서의 위험성 증가와 신생아에서의 위해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WHO는 2016년 2월 1일 ‘전세계적인 공중보건의 위기(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를 선언하였다. 국내에서는 환자이 유입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가 2016년 3월 22일브라질에 사업자 방문했던 43세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리나라도 지카바이러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나라임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21세기 들어 모기매개 질환인 뎅기열이나 지카바이러스 감염은 왜 확산되고 있는 것일까? 많은 기후학자와 감염학자들은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개발,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모기매개 질환의 확산의 주범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동남아시아와 남미를 배경으로 대규모 리조트 개발과 산업부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열대 우림의 대대적인 파괴가 시작되었다. 개발과 더불어 공사 폐기물들이 도시 주변에 버려지고 IMF나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건축이나 토목공사 현장이 그대로 폐허로 남아버리기도 하면서 곳곳에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폐기물이나 웅덩이에 우기에 물이 고이고, 이 고인 물에서 모기의 유충들이 집단 서식하면서 모기의집단 발생이 가능해지면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던 숲모기들이 자기가살던 지역이 도시화 되면서 도시생활에 적응을 시작하여 현재는 도시에서도 이러한 숲모기들이 자생하고 있고 열대와 아열대 지역의 전역이 모기매개질환의 온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기후학자들은 지금의 지구 온난화가 그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50여년이 지나면 우리나라도 아열대 지역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 기후가 되면 숲모기들의 서식이 자연스럽게 이루어기게 되고 우리나라도 뎅기열과지카바이러스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다. 환경파괴는 질병의 발병양상도 바꾸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질병통제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한 때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74
2908 22 동물복지 동물보호법개정논의에 즈음한 비교법적 고찰 / 김수진 2006  282
2907 2 생명윤리 인간의 존엄과 생명가치에 대한 법적 판단의 문제 / 이재명 2017  282
2906 14 재생산 기술 완만동결된 배아와 유리화 동결된 배아를 이식했을 때의 임신 예후의 비교 /곽은희 2014  282
» 9 보건의료 지카바이러스의 역사와 중남미 발생 상황의 이해 / 이재갑 2016  282
2904 15 유전학 나고야의정서(ABS) 시행 이후 중국 관련법제 및 향후 정책에 따른 우리의 대응방안/강문경, 배정생 2014  282
2903 15 유전학 인간 배아 유전체 편집에 관한 윤리적 쟁점/전방욱 2015  282
2902 9 보건의료 의료기기 정보검색 웹사이트 개발 2019  281
2901 20 죽음과 죽어감 적극적 안락사의 정당성에 관한 형법이론적 고찰 2010  281
2900 19 장기 조직 이식 가족간 신장이식에서 이식 전에 존재하는 미세키메라 현상이 이식 장기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 / 주신영 2010  281
2899 9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형 맞춤 의료 대책 방안 연구 : 감염병 중심으로 / 허준구 2016  281
2898 14 재생산 기술 장애여성의 경험과 관점으로 다시 제기하는 재생산권리 / 나영정 2016  281
2897 20 죽음과 죽어감 노인장기요양시설의 서비스 이용자와 제공자의 존엄케어 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 / 강성자 2018  280
2896 14 재생산 기술 배아,태아,유아에 대한 불법행위와 위자료청구권 / 최장섭 2013  280
2895 9 보건의료 의사 · 한의사의 업무범위에 관한 검토 -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 김한나 외 2016  280
2894 2 생명윤리 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안락사에 대한 태도 / 이혜림 외 2016  280
2893 20 죽음과 죽어감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법적 이해 : 규범적 맥락과 법제화의 방향 / 김나경 2015  280
2892 5 과학 기술 사회 의료용 인공지능에 대한 동향 분석 및 방사선사 인식조사 / 최준희 외 2017  279
2891 19 장기 조직 이식 장기이식업무에 있어서 사회복지사의 직무수행도 2007  279
2890 9 보건의료 한국 공공의료체계에 대한 비판적 고찰 / 박금령 2016  279
2889 20 죽음과 죽어감 고령화 사회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발전방안 / 이미정 2005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