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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8
발행년 : 2018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철학·사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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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도덕적 지위에 대한 칸트의 입장


  • 저자[authors] 김학택

  • 학술지명[periodical name] 철학·사상·문화

  • 권호사항[Volume/Issue] Vol.27No.-[2018]

  • 발행처[publisher]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 수록면[Pagination] 42-57

  • 언어[language] Korean

  • 발행년[Publication Year] 2018

  • 주제어[descriptor] 도덕적 지위, 도덕적 주체와 객체, 목적론적 자연관, 직접적 의무, 의무와 권리, Moral Standing, Moral Subject and Object, Teleological Nature View, Direct Duty, Means and Ends



초록[abstracts] 

[동물의 도덕적 지위에 대한 전통적 입장은 그들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동물은 단지 인간과의 관계에서만 고려되는 간접적인 고려대상일 뿐이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동물의 복지에 무관심했던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칸트가 이러한 전통적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칸트는 자연의 모든 존재를 내적 합목적성에 따라 목적을 가지는 것으로, 그리고 외적 합목적성에 따라 자연 전체가 수단과 목적의 관계를 가지는 통일적인 체계로 바라본다, 자연의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목적을 가지는 존재로서 본래적인 선을 가진다. 이것은 인간이 자연의 모든 존재에 대해 직접적 의무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칸트가 부정했던 비합리적 존재에 대한 직접적 의무는 권리문제를 수반하는 ‘어떤 사람에게 어떤 것을 해야 할 의무’(a duty to someone to do something)이다. 그는 비합리적 존재에 대한 ‘어떤 것을 해야 할 의무’(a duty to do something)를 부정하지 않는다. 칸트의 목적론적 자연관은 이것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칸트는 동물, 정확하게 말하면, 비합리적 존재의 도덕적 의미나 지위(moral standing)도, 그들에 대한 직접적 의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의 주된 관심은 도덕적 중요성을 가지는 합리적인 도덕적 주체의 행위에 있다. 또한 그는 그들의 행위에 지침이 되는 도덕 규칙과 원리에 집중하여, 궁극적으로 합리적인 도덕적 주체의 목적 실현에 관심을 두고 있을 뿐이다. 합리적인 도덕적 주체의 목적 실현은 다른 존재에 대한 잔혹한 취급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 The traditional position on animal moral standing did not acknowledge their moral standing. Animals are indirect moral objects to be considered only in relation to humans. This is why we have been indifferent to animal welfare so far. It is common sense that Kant represents this traditional position. However, in Kant's view of nature, beings of nature have theirs own ends according to its inner purposiveness; also, according to its outer purposiveness, nature as a whole has a unified system which has the relation between means and ends. Every being in nature has its own intrinsic end because it is a purposeful existence by itself. This means that humans have a direct duty to non-rational beings. The duty Kant denies to non-rational beings is merely 'a duty to someone to do something'. It brings about the problem of rights. He does not deny 'a duty to do something' to non-rational beings. Kant does not deny the moral standing of non-rational beings, nor does he deny the direct duty to them. He also does not deny their intrinsic good. What he denies is only their moral significance. Kant's main concern lies in the act of a moral subject or agent with moral importance. He focuses on the act and motive of the moral subject, and on the moral rules and principles that guide their actions. Ultimately he concerns the world in which rational beings realize their ends. In Kant, animals, i.e. non-rational beings, have no moral significance, but have moral standing as objects to be morally considered.]


목차[Table of content] 요약문   1. 서론   2. 동물에 대한 전통적 입장과 칸트   3. 칸트의 자연관과 동물의 지위   4. 수단적 존재로서의 동물의 지위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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