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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여성, 난자 기증의 속사정

스페인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스페인 여성들이 난자기증을 명목으로 난자를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스페인에서는 난자 판매는 금지되어 있지만, 난자 기증은 합법인 상태. 하지만 사설병원에서는 난자 기증을 한 사람에게 불편함과 시간투자에 대한 대가로 1,000 유로 정도의 사례금을 지불하고 있다. 그런데 이 돈을 받아 생계를 꾸리고자 스페인 여성들이 난자를 무분별하게 기증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간에 기증자에 대한 정보공유가 되지 않자, 한 사람당 법적 제한선인 6번 이상 난자를 기증하는 여성들도 많다. 경제 위기로 인해 난자를 기증해서 돈을 벌고 있는 스페인 여성들의 사례를 밀착 취재하고 난자 기증이냐 판매냐, 등록제를 실시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등을 둘러싼 스페인 의료계의 논란들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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