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 MBC PD수첩 110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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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 | 2016-11-01 |
키워드 : | 난임, 산부인과, 저출산정책 |
관련링크 : | http://vodmall.imbc.com/Player/Player.as...id=1156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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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회
난임, 우리도 부모가 되고 싶어요
최근 한국사회보건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난임 진단을 받은 대상자는 20만 명 이상! 우리나라 신혼부부 10쌍 중 1쌍은 난임 부부라고 한다. 저출산 정책 일환으로 난임 부부들에게 정부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경제적 고통은 계속되고 있 다. 연간 약 2000-3000만원에 이르는 ‘고액 시술비’와 계속되는 ‘시술 실패’로 힘들 어하는 이들. 이번 주
에서는, 끝나지 않는 난임 환자들의 고통과 그 이유를 파헤쳐본다.
■ 아르바이트하는 예비 엄마, 시간에 쫓기는 난임 부부들.
“시술비 이거 아르바이트 몇 달해서는 되지도 않아요…(중략) 병원비만
한 회 5-600만원씩 들고 부가적인 것까지 다 하면.. 어휴 진짜 돈 없으면 시술도 못해요.
이거는 돈과 시간싸움인 것 같아요…(중략) 나이가 자꾸 먹잖아요. 하루가 금이에요.
제가 지금 43세니까, 내년이면 44세.. 급해요 지금“ -결혼 4년차 송인화(가명)씨 INT 中
결혼 4년차 송인화씨(가명)씨는 3년째 매일 아침 아르바이트를 하러 집을 나선다.
평범한 그녀가 이렇게 일을 하는 이유는 감당하기 힘든 ‘난임 시술비‘ 때문이다.
남편 월급 300만원, 정부지원금 190만원을 받아도 한 달 200만원씩 드는 시술비를 충당 하기엔 벅찬 상황.이것도 부족해 마이너스통장까지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인화씨.
게다가 정부지원금은 44세 이하까지 지원되고 있어 인화씨의 마음은 더욱 급해져만 간다.
고가의 시술비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난임 환자들의 현실을 바라보았다.
■ 오르는 지원금, 줄어들지 않는 자기부담금?
“난임 환자들은 다 비급여거든요..”
“(병원에서) 비급여 가격 자체를 올려 버리는 거예요. 확 올려버려요.”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는 거예요, 이 비급여 부분 때문에‧‧‧ 정부 지원금이 늘어나면 자기 부담금이 줄어들어야 하잖아요“
“8번 10번 한 분들은 한 1억 썼다고 그러더라고요‧‧‧‧‧‧.” -난임 환자들 INT
2016년, 난임부부 정부지원이 시행된 지 어느덧 10년! 그동안 정부지원금도 150만 원에서 240만원까지인상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산부인과 진료 중 유일하게 비급여인 난임시술비.
이 비용은 환자들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남아있다. 2017년 건강보험 적용 발표이후,
여러 난임시술기관에서 비급여 항목비용이인상되었다는 환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난임 부부를 힘들게 하는 자기부담금에 대해 살펴보았다.
■ 계속되는 ‘시술 실패’엔 이유가 있다?
“배아를 만든다는 건 생명 탄생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고 시술능력에 따라 서 체외수정의 임신 수정률이 좌우되고‧‧‧ 결국 이것에 따라 난임 시술의 성공이 좌우되는 것입니다.
‧‧‧(중략) 사실 이게 굉장히중요한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관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 최안나 INT 中
난임 환자들은 ‘이번 시술은 꼭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모든 병원의 시술성공률이 높다고 볼 수 없으며, 심지어 시술 성공률 0%인 병원도 있다.
이러한 시술의 이면에는 증명되지 않은 배아배양전문가가 존재한다.
제대로 된 전문가 검증 절차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데‧‧‧.
난임 시술의 중심인 배양전문가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알아본다.
[PD수첩] 1103회에서는 난임 부부들이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고, 문제점들의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