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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668
발행년 : 2014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문학치료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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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명상과 수면 수행 

= Meditation on Death and Sleep Meditation Practice

  • 저자[authors] 이강옥 ( Lee Kang-ok )
  • 학술지명[periodical name] 문학치료연구
  • 권호사항[Volume/Issue] Vol.32No.-[2014]
  • 발행처[publisher] 한국문학치료학회
  •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 수록면[Pagination] 9-44
  • 언어[language] Korean
  • 발행년[Publication Year] 2014
  • 주제어[descriptor] 죽음 담론, 죽음 명상, 정견, 알아차림, 혼, 업, 수면 수행, 환생, 연기, 윤회, 니르바나, 천국, Meditation on Death, Sleep Meditation Practice, Right Understanding, Mindfulness, Karma, Rebirth, Reincarnation, Interdependent co-arising, Samsara, Nirvana, Heaven

초록[abstracts] 
[이 논문은 죽음 담론을 다각도로 모색함으로써 죽음 명상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죽음 담론은 우리가 죽음에 대한 정견(正見)을 갖추는데 큰 도움을 준다. 죽음에 대한 정견을 갖추는 것은 죽음에 대한 우리의 `알아차림`이 일정한 방향으로 안정되게 나아가게 한다는 점에서 죽음 명상을 가능하게 한다. 죽음 현상과 죽음의 과정에 대한 이해는 다른 사람과 죽음 담론을 이끌어 가거나 스스로 죽음에 대해 명상할 때 귀중하고 유용한 소재가 된다. 그것은 죽음에 대한 사유를 깊게 하는데 필수적인 지식사항이 된다. 나아가 이런 사유가 명상의 단계로 나아가도록 애써야 한다. 우리보다 앞서 가신 깨달은 분들이 우리에게 베풀어준 죽음에 대한 통찰은 죽음 명상을 지속시키는데 결정적 동력이 되고 참조 틀이 되기에 그에 대한 공부가 유용하다. 사람이 죽으면 혼은 몸의 구속으로부터 해방되어 자기만의 길을 갈 수 있게 된다. 혼이 가는 길을 결정하는 것은 살았을 때 일상적으로 만들어놓은 습관이나 업(業)이다. 그러니 잘 죽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는 명제가 자명해진다. 죽음 명상은 이 명제를 지속적으로 떠올려 그것을 내면화하게 함으로써 잘 살고 잘 죽게 하는 것이다. 이런 죽음 명상을 바탕에 두고 수면 수행을 고안했다. 우리는 잠들고 깨어나는 과정을 의식적으로 경험하면서 매일 죽음과 환생을 경험할 수 있다. 불교적으로 보면 환생이란 연기의 사슬을 벗어나지 못해 초래되는 고통의 연속이라 하겠지만, 매일 매일 이루어지는 죽음과 환생은 끊임없는 새로운 태어남을 뜻하기에 고통스런 것만은 아니고 오히려 즐거운 것이 된다. 이렇게 긍정적인 죽음과 환생의 반복 경험은 정작 우리 숨이 끊어지고 심장이 멈춰 지는 진짜 죽음을 자연스럽게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수면 수행으로 죽음을 연습하여 간접적으로나마 죽음을 경험함으로써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충분히 한 사람이게 진짜 죽음은, 윤회의 사슬을 박차고 나가 니르바나나 천국으로 향하는 결정적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This paper devises a meditation program on death by exploring discourses on death from multi-faceted perspectives. Discourses on death help us establish Right understanding(正見) on death and make it possible for us to practice meditation on death by allowing our mindfulness to proceed steadily to a certain direction. Understanding of death phenomenon and death process is indispensible in discussing discourses on death with others and meditating on death by oneself. This understanding is an essential knowledge in deepening one`s reasoning on death. Much effort would be required to proceed from this reasoning to the next phase of meditation. Bequeathed from the enlightened, insight on death plays a decisive and dynamic role and suggests creative models in sustaining meditation on death. Hence studying discourses on death and acquiring insight are extremely useful. Once one dies, one`s sprit is liberated from the imprisonment of body and able to go its own way. What directs the spirit`s way is the habit or karma that one has accumulated throughout one`s lifetime. Hence it becomes a self-evident proposition that one has to lead a good life in order to have a good death. Meditation on death is ultimately meditation on how to lead a good life and have a good death, by constantly reminding us of this proposition and internalizing it. Based on this aspect of meditation on death, I devised a sleep meditation practice. People can experience death and rebirth everyday by consciously following the process of falling asleep and awakening. From a Buddhist point of view, reincarnation only repeats pain, for it is caused by our inability to break free from the chain of interdependent co-arising. However repeating death and rebirth everyday can be a happy experience, for it also means an incessantly renewed birth. This repeated experience of positive death and rebirth comfortably prepares people for an actual death that stops our breath and heart. For those who indirectly experience and prepare for their death with the practice of sleep meditation, their actual death can be a decisive opportunity to escape from a chain of samsara, an eternal cycle of death and rebirth and head towards Nirvana or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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