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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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의 4차년도 주요 사업 소개 |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는 3차년도까지의 사업성과를 심화시켜 생명과학기술의 윤리성과 안전성을 담보하는 효율적인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 합의에 기여하기 위하여 4차년도에는 다음과 같은 사업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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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오프라인 생명윤리정책 전문도서관의 database 및 e-learning 컨텐츠를 질적 양적으로 확충하여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며& 국 영문 홈페이지를 내실화하고 국 영문 뉴스레터의 수신자를 확대하는 등의 정보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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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생성의료기관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운영 표준지침 연구&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제 개정 연구& 줄기세포 연구의 해외 가이드라인 조사 및 국내 가이드라인 연구& 줄기세포등록제도 도입에 따른 향후 제도개선 연구& 지역거점 IRB 운영방안 연구 등의 정책연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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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과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샵 개최& 생명윤리 교육 시범학교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생명윤리 및 연구윤리와 관련 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교육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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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생명윤리정책연구]& [배아생성의료기관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운영 표준지침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의 영문본을 발간하는 생명윤리정책 관련 출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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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관기관과의 정보교류& 해외 유관기관과의 심포지엄 개최& 유네스코 정부간생명윤리위원회(IGBC) 회의 참석 등을 통한 국내 외 교류 협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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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국내외 관련 자료의 수집 및 제공 등을 통한 법률 및 정책 수시자문&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한 국내 생명윤리정책 분야의 학문적 저변 확대 및 질적 향상 도모를 위한 자유공모과제 연구지원사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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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모과제 공고 |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는 연구지원 사업과제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이'자유공모과제 연구지원사업'을 공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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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주제: 생명윤리 관련 정책 개발& 생명윤리 관련 연구& 생명윤리 및 연구윤리 교육 등의 생명윤리 및 정책 관련 학제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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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및 발표: 6건의 수행 과제를 선정& 3월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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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방법: 센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 후 센터 전자메일 (bprc@bprc.re.kr)로 접수. (이메일로 접수확인 메일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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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기간: 2월 12일- 2월 18일(7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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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자격: 석사 및 박사 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이상(각 대학의 전임 교원 이상인 자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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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http://www.bprc.re.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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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기술의 발달과 생명윤리 |
정부는 지난 13일 '신 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을 확정 발표하였다. 미래의 한국경제를 견인할 성장동력에는 로봇응용&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나노융합&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생명윤리학에서 다루는 분야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이들 분야에 대해서는 2013년까지 최대 3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는 등 정부와 민간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정되어 있어 단시간에 급속한 과학적 진보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게 발달하는 첨단 과학기술은 그 결과에 따라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항상 내포한다. 따라서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하여 생명윤리학적 고찰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인 송상용 교수의 지적처럼 나노윤리& 로봇윤리 등 생명윤리를 포함한 ELSI(Ethical& Legal& and social Implications) 연구의 활성화에 좀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일보 1.13일자 기사& 사이언스타임즈 1.15일자 기사& 한겨레 1.13일자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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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Injecting Stem Cells From Aborted Fetuses Would Treat Stoke Vict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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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줄기세포연구기업 리뉴런 그룹(ReNeuron Group& 유럽 최초 줄기세포 그룹)이 낙태아 뇌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뇌졸중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로이터통신과 BBC인터넷판은 18일 리뉴런 그룹이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국(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으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으며& Southern 종합병원 신경과학연구소에서 1상 임상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뇌졸중을 일으킨 지 6-24개월이 경과된 환자 12명이 참가하게 되며& 단 1명의 낙태아 뇌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채취해 이를 줄기세포주로 전환시킨 다음 대량으로 증식시켜 뇌졸중 환자의 손상된 뇌부위에 직접 주입하게 된다. 앞서 쥐를 이용하여 실시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12주 된 낙태아의 뇌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뇌졸중을 유발시킨 쥐에 주입하여 마비된 쥐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 승인에 대해 영국의 Comment on Reproductive Ethics의 Josephine Quintaville 박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이 같은 계획은 이론적 이득을 위해 하나의 생명을 희생해도 된다는 태도가 담겨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은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낙태를 조장할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라 하겠다. 한편& 리뉴런 그룹은 당초 2년 전 미국에서 이러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했으나 허가를 받지 못한 바 있다. (BBC 1.19일자& FOX NEWS 1.19일자& 헤럴드 경제 1.19일자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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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지배영역-낙태& 안락사& 그리고 개인의 자유] 로널드 드워킨 저& 박경신 김지미 역& 이화생명의료법연구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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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학자 로널드 드워킨 교수는 1994년에 출판한 자신의 저서 [Life's Dominion]에서 낙태와 안락사 논쟁이 갖는 논리적 구조를 밝히고& 이런 두 가지 논쟁에 관한 합리적인 접근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낙태와 안락사 논쟁을 둘러싼 역대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각 판결이 함축하고 있는 의의를 제시하고 있어 독자는 법철학자로서 드워킨 교수의 기본 입장을 엿볼 수 있다. 드워킨 교수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법을 적용함에 있어 해석 및 정당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이 과정 속에서 사회 공동선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마련에 대한 합의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드워킨 교수의 저서 [Life's Dominion]는 고려대 법대 박경신 교수와 김지미씨가 공동으로 번역하여 [생명의 지배영역-낙태& 안락사& 그리고 개인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의료법연구소에서 출판되었다. [정의론]을 쓴 존 롤스 이후 가장 대표적인 서구 자유주의 사상가로서 손꼽히고 있는 드워킨 교수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생명윤리 관련 법이나 정책 입안자들을 비롯하여 생명윤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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