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5월 20일]
□ WHO 총회,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공정한 유통 결의 … 한국, 신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돼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의 제73차 회의에서 194개 회원국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의료품의 보편적이고 시기적절하며 공정한 유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함. 더불어 제약업계와 연구개발 관련자들에게 특허 공유도 요구했으며,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도 합의함.
기사 : https://www.yna.co.kr/view/AKR20200519181951088?input=1195m
복지부 보도자료 :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54601, http://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54611
WHO의 동등한 접근 보장 관련 4월 28일자 해외언론동향 : http://www.nibp.kr/xe/news2/181634
□ '고무적' 모더나 백신, "중화항체·장기 부작용 더 봐야" … 희망고문 될 수도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 1상에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면서 백신개발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임. 국내 전문가들은 임상 1상의 주 평가 요소가 ‘안정성’인 만큼 효과보다는 단기 백신 접종 시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함. 면역원성 확인은 긍정적이지만 중간결과 발표라 중화항체 형성 부분과 장기 부작용 등을 더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함.
기사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867126625770560&mediaCodeNo=257&OutLnkChk=Y,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972954, https://www.sedaily.com/NewsView/1Z2T8YRKO6
□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주소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김성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치료제 개발 방향을 크게 4가지로 설명함. △기존 약물의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약물재창출’ △완치자 혈액으로부터 고면역글로불린을 확보해 생산하는 ‘혈장치료제’ △회복기 환자 혈액으로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치료제’ △바이러스 표적 약물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방식임.
기사 : http://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39420
WHO 윤리적 기준 관련 5월 8일자 해외언론동향 : http://www.nibp.kr/xe/news2/182782
신규확진 추이 그래프 :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518_0001028638&cID=10201&pID=10200
□ ‘코로나’ 이후 비대면진료 대상 확대 요구 커져 … 의협은 반대, 병협은 필요성 인정
원격의료는 국내에서 아주 오래된 논쟁으로 의료계의 반대로 그동안 번번이 도입이 무산됐지만 최근 청와대가 의지를 보이면서 보건복지부도 전향적으로 돌아섬. 막상 여당은 의료 영리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임. 반복적인 처방을 받는 만성질환자나 의료자원이 부족한 소외지역 주민들에게는 장점이 있지만, 동네 의원 죽이기, 오진 가능성 등 우려 목소리도 큼.
기사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51901031730123001,
http://www.medigatenews.com/news/772155368
□ 질병을 치료하는 소프트웨어 … 디지털치료제가 뜬다
'바이오 코리아 2020'에서 김진우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소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의료 요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치료제의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봄. 특히 인허가에 15년, 1조원 이상이 소요되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기사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051902109931820009&ref=naver,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44487,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656
의료기기산업법 : http://www.law.go.kr/법령/의료기기산업육성및혁신의료기기지원법
□ 혈액 한 방울만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매 여부 밝혀낸다
국내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혈액에서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19일 밝힘. 연구팀은 유전자 전사체 분석기법을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의 유전자 발현량을 분석함. 그 결과 ‘Ube2h’라는 유전자가 혈액 속에서 특이하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함. 알츠하이머 질환을 일으킨 생쥐의 혈액과 뇌조직에서도 Ube2h 유전자가 증가했다는 것도 발견함.
기사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519500057&wlog_tag3=naver
저널(Open Access) : https://www.mdpi.com/1422-0067/21/9/3398
□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노인, 행복감↑ 고독감↓"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한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행복감을 올려주고 치매를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옴. 이는 독거노인 67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패턴과 효과를 분석한 결과임. 서비스 이용 전후 행복감 점수는 12.57점에서 13.48점으로 높아졌지만, 고독감 점수는 2.53점에서 2.41점으로 낮아짐.
기사 : https://www.yna.co.kr/view/AKR20200520058900017?input=1195m
□ "국가 재난지원금 사용" 눈총 받는 성형외과·피부과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이 심각한 성형외과와 피부과 개원가가 최근 국민들로부터 비난의 눈초리를 받고 있음. 일부 성형외과 및 피부과 의원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적극 홍보하고 나섰기 때문임. 관계자들은 재난지원금을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것 자체는 경제 활성화라는 원래 취지에 부합하며 국민의 자유라고 보지만, 일부 의원의 광고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윤리적으로 비판받을 부분이라는 의견을 제시함
기사 :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56259&thread=22r02
□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2주년 기념행사’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61만명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2주년 기념행사’가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국회의원모임’과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공동 주최로 열림.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은 "법률 시행 이후 죽음을 둘러싼 국민들의 의식 변화와 따뜻한 마무리를 위한 문화적 인식이 전환되는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함.
기사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421065,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7393
연명의료결정법 통계 : https://www.lst.go.kr/comm/monthlyStatistics.do
□ ‘코로나 베이비’ 늘까 … 의료계 전망은 어둡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임신·출산율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 하지만 국내 의료현장에서는 오히려 어두운 전망을 내고 있음. 산부인과 의사들은 "출산이란 교육과 주거, 경제 및 사회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므로, 사회적 여건이 바뀌지 않는 한 출산율이 늘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