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6월 1일]
□ 초이스 맘 …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어"
설문조사를 의뢰한 결과 30대 미혼 여성 389명 중 출산을 결혼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비율은 17.8％였음.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응답한 20대, 30대 미혼 여성은 각각 33.9％, 27.2％에 그쳤지만, '자녀를 갖고 싶다'는 응답은 20대가 47.4％, 30대가 51.9％에 달함. 이들의 대안 중 지난 5년 새 가장 눈에 띄는 게 바로 난자 동결보존임.
□ "일단 뛰기 시작한 심장은 누구도 세워선 안 돼" … 아이와 동반자살은 극단적 아동학대
어린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결국 아이만 죽이고 살아남은 엄마 2명이 각각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음. 울산지법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ㄱ씨(42·여)와 ㄴ씨(40·여)에게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일 밝힘.
기사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1/2020060101440.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601/101300876/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011041001&code=940301
□ 사람 닮아가는 로봇 손 … 피하지방까지 모사한 인공피부 개발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연구팀이 사람 손바닥 피부의 기계적 특성을 모사해 로봇 손의 조작성능을 높인 인공피부를 개발했다고 소개함. 연구팀은 손바닥을 겉 피부층, 피하지방층, 근육층으로 구조화하고 각각의 특성을 분석해 손바닥 피부와 동일한 구조의 3중층 인공피부를 제작함.
기사 : http://www.inews24.com/view/1269393
저널(Open Access) :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adfm.202002360
□ 與, 질병관리본부 독립 청 승격 법안 발의
보건복지부 소속 차관급 기관인 질병관리본부를 독립 중앙행정기관인 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각각 보건·복지분야를 전담하는 복수차관을 두는 여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1일 대표발의됨.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및 각종 질병에 관한 방역·조사·검역·시험·연구 및 장기이식관리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독립 중앙행정기관으로 승격함.
기사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3UWD4ESZ
법률안 : http://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X2P0C0O6K0J1F0V9R1K6F4T1X7Y6Q8
□ '원격진료' 헬스케어 산업 미래 … "하지만 풀어야할 것 많다"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의 방향으로 산업계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진료도 포함했지만, 의료계에서는 법적 검토 등 제도화를 위해 풀어야할 실타래가 많다고 선을 그음. 제4회 미래의학춘계포럼에서 JMI 경영전략연구소 김도균 대표는 글로벌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연평균 42% 성장하고 있으며, 정밀의료, 개인별 맞춤진료, 유전체분석과 더불어 원격진료 또한 부상하고 있다고 밝힘.
기사 :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57695&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 '혈액 부족'은 재난 … 헌혈의 집에서 반나절
과학 발전으로 인공심장 등 인공장기 개발과 장기이식까지 가능해졌지만, 지금까지 '인공혈액'은 개발되지 않았음.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누군가의 도움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혈액 부족은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2020년 1~5월 개인 헌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만3천여건, 단체 헌혈은 6만8천여건이나 감소함.
기사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5300800012149
□ 한마음혈액원 ‘헌혈기부권’ 협약 … “헌혈 후 기부권, 두 번 나눔 실천”
한마음혈액원은 신규 ‘헌혈기부권’ 후원단체와 협약식을 지난 28일에 체결했다고 밝힘. 헌혈기부권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1장당 4000원의 금액을 기부하는 것을 말함. 신규 헌혈기부권 후원단체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3개 기관이 참여함. 협약기간은 2022년 1월31일까지임.
기사 :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793619
□ 메르스 생존자 자살시도·불면증 호소 … 코로나19는?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정신건강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옴. 4년 전 메르스를 겪었던 생존자는 완치 후에도 정신건강에 문제를 가졌던 것으로 나타남. 국내 공동연구팀은 2015년 메르스 당시 생존자 148명 중 63명의 정신건강 문제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함. 메르스가 완치된 생존자 34명(54%)은 1년 후에도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문제를 겪었음.
기사 :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0060108548047836
저널 : https://bmcpublichealth.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889-020-08726-1
□ 한의사, '혈맥약침술' 앞으로 하지 못한다
한의사들이 앞으로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지 않은 혈맥약침술을 환자에게 하지 못하게 됨. 혈맥약침술(산삼약침)은 한의사가 산삼을 비롯한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물을 주로 암 환자의 혈맥(혈관)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을 말함. 이에 대해 대법원이 재상고심에서도 신의료기술평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인정부터 받아야 한다고 판결함.
기사 :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798
□ 왼발 대신 오른발 수술 해놓고 … 실수 아니라는 의사
한 2살 아기의 부모가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나섬. 왼쪽 발등의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는 정작 수술실에서는 오른쪽 발등에 대한 수술이 진행됐기 때문임. 부모는 해명을 요구했는데, 병원은 '수술실에서 보니 오른쪽 발등 상태가 더 심한 것 같아 수술 부위를 변경한 것뿐 과실은 없다'고 답함.
기사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5291656271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