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6월 24일]
□ 응급실 치질진료거부 소란, 간호사 폭행 … 대법 “진료거부권보다 생명권 중요”
만취한 상태로 응급실에 입원한 뒤 치질 진료를 받던 중 “진료를 거부하겠다”며 간호사를 폭행한 A씨에게 대법원이 유죄로 판결한(벌금 500만원) 원심을 확정함. 검찰은 A씨가 간호사들의 응급의료 행위를 방해했다고 보고, A씨에게 형법상 업무방해가 아닌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함.
기사 : https://news.joins.com/article/2380895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4/2020062400696.html
□ "살인·성폭행 저지른 강력범죄 의사 면허박탈, 신상공개해야"
살인이나 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고, 신상을 공개할 수 있게 한 법안이 발의돼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림.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 특정 강력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후 일정 기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의료인이 될 수 없도록 규정 ▲ 의료인이 해당 범죄를 범한 경우 면허 취소 ▲ 면허 취소 또는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의료인의 성명, 위반 행위, 처분내용 공표 등임.
기사 : https://www.yna.co.kr/view/AKR20200623164400017?input=1195m
개정안 : http://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L2A0F0S6S2Z2X1B5O1T6U4W8B6D2E2
□ "2025년까지 글로벌 신약후보물질 100개·블록버스터 5개 창출하겠다"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신약후보물질 100개, 1조원대 국산 블록버스터급 신약 후보물질을 5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 바이오경제 혁신시스템을 정비하고 R&D 강화,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23일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을 마련함.
기사 : http://www.medigatenews.com/news/3204577348
□ “공공의료 인프라·인력 확충 없인 ‘제2코로나’ 못 막는다”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 토론회에서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코로나19가 의료공공성이 최하위 수준인 현실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수와 역량의 부재를 극명히 보여줬다”고 밝힘.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공의료기관 병상 비중은 10%로, OECD 최하위 수준임.
기사 : https://www.nongmin.com/news/NEWS/POL/ASM/323898/view
□ 확진자 17명 완치자 혈장으로 치료중 … 혈장치료제 개발에 185명 참여
현재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자들이 기증한 혈장으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됨. 혈장치료제 개발에 혈장기증의사를 밝힌 완치자는 빠르게 늘어 총 185명으로 집계됨. 혈장 기증은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돼 격리해제된 지 14일이 지난 성인이면 할 수 있음.
기사 :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623_0001069817&cID=10201&pID=10200
□ 불면증, 10년 새 2배로 급증 … 노인 특히 많다
국내 80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은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자는 도중 깨는 '불면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남. 불면증 환자의 사망률은 5.7%로 불면증이 없는 일반인의 사망률 3.6%보다 조금 높았지만, 불면증이 사망률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음.
기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3/2020062301413.html
저널(Open Access) : https://www.psychiatryinvestigation.org/journal/view.php?number=1179
□ “당신이 기증한 눈, 언제나 우리 가족 지켜보리라 믿어”
신선현(34)씨는 지난 3일 업무 도중 교통사고를 당함. 119를 통해 곧바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머리를 크게 다친 그는 안타깝게도 뇌사판정을 받음. 그의 부인은 기증을 결심함. 신선현 씨는 뇌사 후 심장, 간장, 신장(좌·우), 안구(좌·우)를 기증하여 6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고 영면에 듦.
기사 : http://www.segye.com/newsView/20200622521816?OutUrl=naver
□ 40개 의대 대상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및 홍보위원 모집
메디컬매버릭스(임상 이외의 진로를 꿈꾸는 의대생들이 모인 단체)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릴레이 캠페인’을 공동으로 주최함. 의과대학·의과전문대학원별로 기증희망등록을 원하는 인원이 수도권의 경우 5명, 그 외 지역의 경우 10명 이상 모이면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담당자가 해당 학교로 직접 찾아가 기증희망등록을 진행함.
기사 :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360
□ 유전체 빅데이터로 과학수사 … 성균관대·테라젠바이오 연구협약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와 테라젠바이오가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법과학 분야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24일 밝힘. 23일 MOU를 체결했으며, 유전계보학과 피노타이핑 연구 등을 진행함. 유전계보학은 최근 허용된 소비자 직접의뢰(DTC) ‘조상 찾기’에 쓰임.
기사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45G8WE0G
□ AI 활용 태아 유전자 분석 정확도 향상 기술 논문 발표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임신부 혈액 내 태아 DNA 비율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IEEE Access)에 게재함. 샘플 당 600만 개의 DNA 조각으로 이루어진 5000여 개의 데이터를 머신러닝기법으로 분석해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