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7월 31일]
□ 국내 연구팀, 돼지 각막 인체 이식 임상시험 신청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맞춰 돼지의 각막과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장기이식’을 임상시험으로 시도하겠다는 신청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1일 제출됨. 서울대 의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양쪽 눈 각막손상으로 앞을 못 보는 환자 2명을 대상으로 하는 1·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밝힘.
□ “의대 정원 확대 4000명 부족 … 5000명은 돼야”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병원 설립을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하고 있음. 이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오히려 부족한 의사인력을 충원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함. 31일 토론회에서 서울대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는 현재 3058명인 입학정원을 향후 5000명 정도로 늘려야 의료인력 수급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함.
기사 :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1384,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60782&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 환자권리 보호 vs 수술기피 조장 … 의료계 CCTV '진통'
31일 국회 토론회에서는 찬반론자들이 치열한 논박을 벌임. 하지만 경기도의료원,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법조계 인사 등은 모두 찬성하고, 의료계를 대표해 참석한 대한의사협회만 반대 의견을 밝혀, 향후 외로운 싸움이 예상됨. 의협은 설치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의무화는 안 된다는 주장임.
기사 :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73109821,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1377
□ 신약 개발부터 허가 후 환자 안전성 데이터까지 … RWE,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무작위대조군임상시험(RCT)은 현재까지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꼽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의료 관련 데이터의 99.9%가 RCT 외 다른 곳에서 나온다는 점에 주목함. 의료정보가 디지털형태로 수집 가능해졌고, 방대한 양의 리얼월드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임.
기사 : http://www.medigatenews.com/news/3041020136
RWE 특별법 제정에 관한 1월 30일자 일일언론동향 : http://www.nibp.kr/xe/board2_3/165015
□ 저출생·고령화 사회, 혈액 수급 대책 마련해야
31일 헌혈증진 정책토론회에서 노용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저출생·고령화 현상으로 혈액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중장년층의 헌혈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힘.
기사 :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007310282
수혈적정성평가 관련 7월 8일자 일일언론동향 : http://www.nibp.kr/xe/board2_3/197430
환자혈액관리(PBM) 관련 7월 13일자 일일언론동향 : http://www.nibp.kr/xe/board2_3/198593
□ 나노기술로 생체 내 시공간 원격제어 기술 개발
생체소재가 인체 내 삽입되면 외부 물질로 인식한 인체는 면역반응을 일으킴. 이러한 면역반응을 억제, 조절하도록 생체소재 표면을 설계하는 것이 필수임. 생체 내 소재 표면에서 리간드의 슬라이딩 움직임을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면역 및 재생 반응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신소재가 국내 연구팀에 의하여 개발됨.
기사 :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5555
저널 :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dfm.202001446
□ AI가 녹내장 진단하고 의학적 소견까지 제시
국내 연구진이 녹내장 병변 위치뿐 아니라 진단을 내리게 된 의학적 소견까지 보여주는 설명가능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를 개발함. 기존의 인공지능은 의사결정을 지원할 때 결과만 알려주고 어떤 근거로 이 판단에 이르렀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는데,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음.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Ophthalmology)에 실림.
기사 :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1331
저널 : https://www.aaojournal.org/article/S0161-6420(20)30579-0/fulltext
□ 진단 돕는 AI 의료SW, 의료기기 허가 속도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장 내 용종의 위험을 예측하거나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를 의료기기로 허가하는 데 속도를 높이기로 함. 암과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8대 질환의 예측이나 진단을 돕는 게 목적임.
기사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073110552177700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 http://www.nifds.go.kr/brd/m_15/view.do?seq=12743
□ 개인정보 보호 상담·신고, 1년에 15만9255건 발생
2019년 한 해 동안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상담 및 신고 요청이 15만9255건 발생함.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로 접수된 주요 상담·신고 사례를 소개하는 ‘2019년 개인정보 보호 상담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힘. 이번 사례집에는 생활 속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사례 31건을 수록함.
기사 :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90216&kind=
보도자료 : https://www.privacy.go.kr/inf/rfr/selectBoardArticle.do?nttId=10942&bbsId=BBSMSTR_00000000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