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108
발행년 : 2013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한국여성학 Vol.29 No.1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99698911 

‘잔여’ 배아와 난자의 연구목적 이용을 둘러싼 쟁점 = ‘Leftover’ Embryos and Ova for Research: Contested Meanings of Waste, Body and National Development



초록 ( Abstract )

  • 이 연구에서는 불임클리닉에서 생산되는 ‘잔여’ 배아와 난자를 생명공학 연구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정당화되는 과정에서 ‘폐기물’과 신체, 국가 발전 등의 개념이 재구성되는 방식에 ...
  • 이 연구에서는 불임클리닉에서 생산되는 ‘잔여’ 배아와 난자를 생명공학 연구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정당화되는 과정에서 ‘폐기물’과 신체, 국가 발전 등의 개념이 재구성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황우석 사건 이후 생명윤리법이 개정되고 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지만, 황우석 사건에 연관된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고지된 동의’와 절차적 정의의 문제로 너무 쉽게 환원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를 위해 만들고 남은 것이라는 ‘잔여’라는 개념은 난자와 배아의 사용을 정당화해왔다. 그러나 ‘잔여’ 배아와 난자는 자명한 것이 아닌 논쟁적인 대상물로, ‘생명’과 ‘폐기물’의 의미, ‘경제적’, ‘윤리적’인 것의 의미, 국가발전에 대한 기대 등에 대해 질문을 제기한다. 단지 과배란 호르몬의 도입이라는 기술적 요인 뿐 아니라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요인들이 많은 양의 난자와 배아를 보관하고 연구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맥락이다. 이 연구는 불임클리닉의 연구자 및 생명윤리학자, 배아 및 난자 기증 여성 등과의 면접 및 관련 문헌의 분석을 통해 ‘잔여’ 배아와 난자의 의미가 여러 이해관계 속에 위치하며 다양한 사회문화적 의미들과 연동함을 보였다. 황우석 사건 이후 여전히 ‘국가 발전’을 위해 규제를 풀어야한다는 인식, 효율성과 빠른 연구결과 생산이 중요시되는 연구 환경, 환자-의사의 권력관계의 문제들이 남아 있었다. 지배적 관점의 변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제도적 규제를 넘어, 경제와 효율성의 언어로 과학기술과 신체를 이해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이 중요하다.



    목차 ( Index )

    Ⅰ. 들어가며

    Ⅱ. 생명과학기술과 경계의 구성

    Ⅲ. 한국에서 불임클리닉의 성장

     Ⅳ. 경합하는 ‘잔여’ 난자와 배아에 대한 인식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64
    28 2 생명윤리 2014년 미국 생명윤리와 인문학 학회 컨퍼런스 참관기 / 김수정 2015  156
    27 20 죽음과 죽어감 존엄사에 대한 임상 의사들의 경험 연구 / 신영태 2010  221
    26 18 인체실험 임상 연구 심의에서의 'minimal risk' 판단 기준 / 임인애 2008  278
    25 20 죽음과 죽어감 암 환자의 임상연구에 대한 인식 : 피험자 보호 관점에서 / 김지예 2013  143
    24 2 생명윤리 생명공학자의 연구윤리 고찰 / 이춘호 2003  665
    23 18 인체실험 줄기세포연구와 중개연구에 있어서 연구대상자보호의 규제에 관한 고찰 / 박수헌 2014  535
    22 1 윤리학 미국의 생명공학연구 규제입법의 헌법적 함의 / 이상경 2013  599
    21 2 생명윤리 의료영역에서 인간의 존엄, 생명, 생명권의 관계 / 이석배, 김필수 2012  4422
    20 2 생명윤리 뉘른베르크 강령 : 생명의학, 국가, 그리고 사회적 이념 / 조백현 2014  668
    19 20 죽음과 죽어감 사별 가족 연구 동향 분석 : 1994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 차유림 2014  469
    18 14 재생산 기술 체세포복제배아 줄기세포의 최근 연구 동향과 관련 윤리지침 / 권복규, 안경진 2007  482
    17 5 과학 기술 사회 이종이식연구자 대상 윤리교육의 시행과 그 효과에 관한 고찰 / 모효정 2010  229
    16 5 과학 기술 사회 부분-인간화 동물(Part-Human Animals)에 관한 시민 인식 및 규제 현황 / 모효정 2013  340
    15 18 인체실험 임상시험심사위원회와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개선방향에 관한 고찰 / 백수진, 권복규 2007  333
    14 1 윤리학 줄기세포에 대한 윤리적·법적 논쟁의 변화 / 백수진 2012  441
    13 14 재생산 기술 인간배아복제의 정당성에 관한 법적 쟁점 / 김민우 2014  653
    » 14 재생산 기술 ‘잔여’ 배아와 난자의 연구목적 이용을 둘러싼 쟁점 / 정연보 2013  629
    11 18 인체실험 의학연구에서 위험성 평가 :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평가를 위해 고려할 사항들 / 이일학 2008  692
    10 8 환자 의사 관계 의료정보 이용 및 공개에 관한 법적기준 : 미국 프라이버시 규칙과 피험자보호 규칙의 검토 / 김진경, 한우석 2009  491
    9 18 인체실험 기관별 심의위원회 체계에 대한 도전과 선진 각국의 대응 / 최은경 2012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