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337
발행년 : 2012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의철학연구 제13집 
관련링크 : http://www.dbpia.co.kr/Article/2762507 
한국어 초록
  표준적인 의료윤리의 논의에서는 의사의 힘(권력)이 거의 들어오지 못했고 주로 의료사회학에서 다루어졌다. 푸코의 임상권력의 논의가 들어와서 의사의 힘이 논의되는 경우에도, 지배기술 위주의 구조주의적 논의에 머물렀다는 한계가 있었다. 대안 모델은 굴복(submission)이 아닌 주체화(subjection)로서, 이는 주체가 되는 과정과 권력에 의해 종속되는 과정을 포함한다. 권력은 억압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사회질서 속에서 지위를 생산한다. 환자는 의사가 휘두르는 권력의 지배하에 놓인 굴종의 존재이기만 한 것이 아니며, 의사 역시 권력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푸코는 성의 역사에서 자기기술을 논하고, 이후에는 지배기술과 자기기술의 조합으로서의 통치성(governmentality) 개념을 도입하게 된다. 특히 통치성 개념은 지배기술 외에 자기기술을 포함한 역동적인 개념으로 주체화 개념과 이에 따른 권력의 생산성을 끌어낼 단초가 된다. 또한 푸코의 생명정치, 인구, 안보의 논의는 자유주의의 역설과 정당화를 끌어내고 있어 앞으로의 의료윤리의 논의에 주는 함의가 중요하다.
최근 의료윤리 논의에 일어나고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전환이 있다. 하나는 소위 공공 전회(Public turn)로서 그간 의사-환자 관계 위주로 다루어지던 의료윤리의 논의가 최근 공공철학이나 보건(정책)윤리의 관점에서 논의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제도 전회(institutional turn)로서 의사의 전문직 윤리를 병원조직이나 이를 둘러싼 보건의료제도의 틀 안에서 논하는 것을 이른다. 기존의 의료윤리 논의의 한계와 새로운 전회의 움직임을 배경으로 볼 때, 푸코의 자기기술과 통치성 개념, 인구, 안보와 생명정치 논의는 중요한 대목이다. 물론 하워드 브로디나 카를 야스퍼스가 의사의 힘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둘 다 의사-환자관계에서의 의사역할하기(doctoring)차원이므로, 앞으로 통치기술이나 통치성 개념을 끌어들이면, 공공 전회와 제도전회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의료윤리담론의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영어 초록

  In the discussion traditional conception of standard doctoring in doctor-patient relationship, physician’s paternalistic intervention in patient’s care and clinical decision making has been widely accepted before the concept of patient autonomy and the doctrine of informed consent has been established in medical ethics discourse. Therefore, the idea of physician’s dominating power has been much less frequently directly introduced in medical ethics discourse than in medical sociology discussion. Actually, even in Foucault’s lectures, earlier ideas of discipline of governmentality in later period. As this happened especially through the discussion of bio-politics and population. According to Foucault’s discussion, technology of government is a dynamic combination of technology of self and technology of domination.
Patients are not dominated by physicians only and also physicians could be object of power. Subjection as an alternative of submission, and government as an alternative of domination has to be considered to embraced into the discussion of medical ethics. Foucaudian conception of technology of government helpful to strengthen the present discussion of medical ethics. This is especially so in terms of the recent ‘public turn’ and ‘institutional turn’ in healthcare ethics and medical professional ethics. Between the individual consumers and health providers and the government, mid-level institutions such as hospitals and third party payers like National Health Insurance healthcare governing body begin to be introduced in the medical ethics discourse. And also public accountability of public policy is already discussed in health care policy discourse. In this context of institutional will be very helpful in the debate and discourse on population health and accountable healthcare system.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푸코의 "자기기술"이라는 주제
3. 푸코를 통해 본 스토아철학의 자기기술
4. 기존 의료윤리 논의와 의사의 권력/힘
5. 푸코를 도입한 기존 논의의 한계
6. 푸코의 통치성(governmentality)의 개념의 유효함
7.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푸코, 자기기술, 의료윤리, 의사의 힘(권력), 지배기술, 통치성, Foucault, Technology of Self, Government, Medical Ethics, Physician’s Power, Bio-politics, Population



상세서지

  • 발행기관 : 한국의철학회
  • 자료유형 : 전자저널 논문
  • 등재정보 : KCI 등재
  • 작성언어 : 한국어
  • 파일형식 : Image PDF
  • KORMARC
  • URL : http://www.dbpia.co.kr/Article/276250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60
117 15 유전학 인체유래 생물자원 관련 생명윤리정책 제언 / 조순로, 설성수 2010  511
116 20 죽음과 죽어감 윌리엄 메이(William F. May)의 생명윤리 방법론에 따른 소극적 안락사에 대한 고찰 / 김성용 2012  512
» 7 의료사회학 푸코의 자기기술 및 통치성 개념이 의료윤리 담론에 주는 몇 가지 함의 / 강명신 2012  513
114 4 보건의료 철학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생명 및 죽음에 대한 윤리의식간의 관계 / 서은주 외 2016  514
113 15 유전학 임상유전학의 ‘신 놀이’ 비판 : 도덕적 트랜스휴머니즘의 정립을 위한 시론 / 이을상 2014  515
112 8 환자 의사 관계 환자에 대한 설명의무와 임상윤리 / 박재훈 2013  516
111 4 보건의료 철학 보건의료인과 일반인의 생명의료윤리의식 비교 연구 / 이규숙 2002  516
110 8 환자 의사 관계 치위생학생의 윤리성향과 자아존중감이 환자 의료정보보호 인지에 미치는 영향 / 김영인 2014  516
109 14 재생산 기술 인간복제에 관한 고찰과 기독교적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 / 김혜순 2008  525
108 18 인체실험 생명윤리원칙에 근거한 인간대상연구의 개인정보보호방안 모색 / 백소영 2016  528
107 20 죽음과 죽어감 생명의 돌봄 / 엄영란 2014  531
106 14 재생산 기술 대리모 논란에 대한 법리적 이해 / 김향미 2012  534
105 20 죽음과 죽어감 회생불가능한 환자의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헌법적 고찰 :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입법적 연구를 중심으로 / 강혜경 2016  539
104 8 환자 의사 관계 임상적 의사결정과 생명의료윤리에 대한 환자, 가족, 간호사와 의사의 인지도 / 박애란, 소향숙, 채명정 2014  542
103 20 죽음과 죽어감 생명윤리교육에 있어서 안락사 문제 연구 :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교과서 분석을 중심으로 / 한미정 2012  544
102 14 재생산 기술 산전진단에 나타나는 공리주의와 우생사상에 대한 인격주의 생명윤리적 고찰 / 최정임 2015  551
101 14 재생산 기술 연구 목적의 난자 기증에 대한 윤리적 고찰 : 한스 요나스(H. Jonas)의 책임윤리를 중심으로 / 이종민 2012  559
100 17 신경과학 상담심리학의 현재와 미래과제 /이상민 외 2018  575
99 18 인체실험 임상시험 대상자 보상에 관한 윤리 / 허정윤 2015  577
98 20 죽음과 죽어감 안락사에 대한 생명의료윤리학적 고찰 / 주홍덕 1997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