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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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학위논문 |
학술지명 :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 실천신학전공 (석사)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T9988949 |
인간복제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조명
일반주기 :
참고문헌: p. 70-71
초록 (Abstract)
생명복제는 한 개체와 동일한 유전자 세트를 지닌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서 양서류나 작은 포유동물에게서 활발히 연구되었다. 그러나
1997년 영국에서 성공한 ‘돌리’의 복제 성공이 본격적인 생명복제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인가 인간복제에까지
도달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인간 복제가 실현될 경우에 발생되는 문제점은 종교, 윤리적인 면에서 창조주에 대한 도전이며,
법률적인 면에서 혈연과 가족 공동체에 기반을 둔 법리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가독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간 복제는 인간 생명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조화되기 어렵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인정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비롯한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겸손히 고백하는 것이고, 동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며, 인간이 청지기의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명령과 법칙에 따라 자연과 피조물을
돌보아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객체화를 수반하고 우생학적 우월주의로 나갈 우려가 있는 인간 복제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
그런데 현 사회는 “할 수 있으면 해도 좋다”는 과학의 주장을 좇아가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염려하고 있는 것처럼 배아복제의 허용은 곧
태아복제 내지 개체 복제로 나아갈 가능성을 열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생명공학 기술은 마치 “미끄러운 비탈길(slippery slope)”에 서
있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미끄러운 언덕길 위에 자동차를 세워두고 돌로 막아두었다가 필요에 의해 2미터 정도 차를 옮기려고 그 돌을
제거하였다고 하자. 자동차는 원하는 만큼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언덕길 아래까지 자동적으로 밀려 갈 수밖에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14일 까지
배아복제를 허용할 경우 14일에서 한 시간 지난 배아 복제의 경우 배아 복제를 허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같은 것은 같게 대우하고 다른 것은
다르게 대우하라. 단,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면 같게 대우하라”는 정의의 형식적 조건에 따를 경우, “14일 배아”와 14일 한 시간
배아“는 그 차이를 구분해 낼 수 없기에 결국 후자의 배아도 허용될 수밖에 없다. 이런 논리를 계속 밀고 나가면 결국 개체 복제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배아 복제에 관한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상황에서 결코 배아에 대한 복제를 허용할 수 없다. 또한 아무리 (전)배아복제가
치료목적이라 할지라도 배아복제는 금지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수정되는 순간부터 배아는 독립된 인격적 주체성을 가진 생명이기에 배아를 분할하거나
실험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제 6계명을 범하는 살인행위이기 때문이며, 체세포 복제를 통한 인간복제는 높은 실패율로 인해 배아살해로 볼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이 정해주신 결혼 질서의 파괴와 이로 인한 가족관계의 혼란은 인간을 목적으로 대우하지 않고 수단으로 대우하고자 하는 그릇된 윤리적
태도 등의 이유로 인해 금지 되어야 하며,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인간의 열등한 형질을 제거하고 우월한 형질을 가진 자들을 산출해 내고자 하는
우생학적 시도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대한 도전인 동시에 인종 차별의 도구로 이용 될 수 있으므로 금지 되어야 한다. 반면에 기독교는 배아 복제
대신에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줄기세포의 추출은 성체줄기세포추출 방식을 사용하여 계속해서 연구함이 옳을 것이다. 그리고 기독교는 기독교 윤리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생명공학자를 길러내어야 하며, 이들이 생명 윤리의 테두리 안에서 마음껏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며 후학을 가르칠 수 있는 생명 윤리 전문가를 양성해내고 이를 시민 운동화 할 수 있는 건전한
생명윤리운동단체도 활성화 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각 교회마다 생명윤리 담당 부서나 생명윤리 연구회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범교계적으로 기독교과학재단을 만들어 올바른 과학발전에 기독교가 기여하여야 할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제1장 서론 = 1
제1절 연구 배경 = 1
제1부 인간복제에 대한 이해 = 1
제1편 인간 복제에 대한 이해 = 1
제2편 인간 복제에 대한 정의 = 4
제1장 인간개체복제(human incividual cloning) = 6
제2장 인간배아복제(human embryonic cloning) = 8
제3장 장기복제(organ cloning) = 10
제3편 인간 생명 복제의 가능성 = 11
제4편 생명복제 연구의 이점과 찬성자들의 주장 = 14
제1장 복제동물과 복제인간을 통하여 치료용 생체 물질을 생산 할 수 있다. = 14
제2장 각종 질병 및 불임을 치료 할 수 있다. = 15
제3장 인간의 장기제공용 형질동물을 대량생산함으로서 장기 문제 = 16
제4장 특정 영양 물질의 생산 = 18
제5장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을 보호 할 수 있다 = 19
제5편 생명 복제가 일으키는 문제점 = 20
제1장 생태학적 문제 = 23
제2장 의학적 문제 = 24
제2부 인간 배아 복제에 대한 윤리적 조명 = 27
제1편 사회 윤리학적 관점에서 = 27
제1장 일반적 윤리 문제 = 27
제1절 인간의 존엄성 파괴 = 29
제2절 인간 복제는 인간의 소유욕으로 인해 인권 침해를 가져온다. = 30
제3절 인간 복제는 결혼 및 가족제도에 혼란을 초래한다. = 31
제4절 인간 복제는 인간의 유일성 파괴와 생명 경시 사상을 야기한다. = 32
제5절 인간 복제로 인한 무병장수에 대한 비판 = 34
제2편 법률적인 관점에서(법 정책의 문제) = 37
제1장 각국의 법적 대처 현황 = 38
제2장 법률적 관점에서의 문제점 = 45
제3편 의료 윤리적인 관점에서 = 48
제3부 인간 복제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 = 52
제1편 (전)배아복제가 금지 되어야 하는 기독교 인간학적 근거 = 52
제2편 인간 복제에 대한 기독교 윤리의 입장 = 56
제3편 생명복제에 대한 신학적 판단 = 60
제1장 인간복제는 하나님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기독교 신앙에 근본적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 60
제2장 무성 생식에 의한 동일 형질 인간의 생산은 반 신앙적 행위가 된다. = 62
제3장 복제 인간은 신학적 인간학의 대상(구원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 63
제4편 인간 배아 복제에 대한 대안 = 65
제5편 결론 = 67
참고문헌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