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4,668
발행년 : 2015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철학사상 
관련링크 : http://www.dbpia.co.kr/Article/NODE06570985 

[DBpia:연구원내 무료 열람 가능]



철학사상 제58권, 2015.11, 127-153 (27 pages)

인간 개념의 혼란과 포스트휴머니즘 문제

Confused Concepts of Human Beings & Problems of post-Humanism
백종현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자료유형 : 전자저널 논문
  • 등재정보 : KCI등재
  • 작성언어 : 한국어
  • 파일형식 : TextPDF
  • KORMARC
  • URL : http://www.dbpia.co.kr/Article/NODE06570985



  • 한국어 초록

    인간은 영양능력과 생식능력이 있으며, 감각능력과 아울러 욕구능력, 자기운동능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생명체이고, 게다가 사고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적 쾌감을 느끼고 선악의 법칙을 세우는 능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이성적 동물’이며, 악을 배척하고 선을 실현하는 의지를 가진다는 점에서는 신성하기조차 한 존엄한 존재자, 곧 ‘인격’이라는 것이 인간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이다. 여기서 인간 존엄성의 가장 강력한 근거는 인간의 자기 행위에 대한 책임능력이고, 이 책임능력은 인간 이성의 자율성에 기초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자율성의 본부로 ‘정신’이 상정되었다.
    그런데 서양 근대 문명의 핵심적 요소는 시민사회와 과학기술이라 할 것이고, 시민사회의 토대인 민주주의와 과학기술의 기초인 자연과학은 근대인의 최고 성취라 할 것인데, 이 둘은 ‘정신’의 희생을 대가로 요구하는 것이다. 근대 정치사회에서 인간은 신체적 존재자로 행세하며, 현대의 ‘과학’과 자연과학주의는 인격의 모태인 인간의 자율성, 그리고 자유의지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 과학기술의 결과로 출현하는 유사인종(‘posthomo sapiens’)은 인간 위격(位格, humanism)의 근본을 뒤흔들고 있다.
    인간이 자연물이라면, 자연물의 산출 또한 자연물인 만큼, 인간의 지능과 손을 거쳐 나온 인공지능도 온갖 인공적 조작도 실은 일종의 자연물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쯤 되면 ‘인공적(人工的, artficial)’이라는 말이 적용될 대상은 없다. 자연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자연적(自然的, natural)’인 것이니 말이다. 이로써 자연인과 인공인간의 본질적 구별도 사라진다. 바야흐로 근대 문명의 총아인 과학기술의 진보의 결과로 도래하는 포스트휴먼 사회가 촉발하는 ‘인간’과 ‘인간적 삶’의 본질에 관한 새삼스러운 질문에 대해 답하는 것이 철학의 당면 과제이다.

    목차
    【요약문】
    Ⅰ. 전통적 인간 개념
    Ⅱ. ‘현대’ 자연과학과 ‘인간’ 개념의 혼란
    Ⅲ. 포스트휴먼과 인간(휴먼)의 문제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62
    1648 18 인체실험 국내 줄기세포 정책연결망 분석 : 1997~2005 / 손향구 2009  146
    1647 12 낙태 피임과 낙태 정책에서의 재생산건강권 보장 방안 / 김동식 2014  146
    1646 18 인체실험 우리나라 임상연구심의위원회의 현황 / 김옥주 2002  146
    1645 4 보건의료 철학 The Ethics of For-profit Healthcare and Medical Tourism in South Korea/John Michael Mcquire 2016  146
    1644 9 보건의료 보건의료정보 관리자의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을 위한 색인 검색 프로그램 활용 방안 / 최준영 2018  145
    1643 9 보건의료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법·정책적 개선방안 연구 / 박미정 2018  145
    1642 9 보건의료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에서 주평가변수가 이분형인 경우 평가방법 비교 : Risk Difference와 Risk Ratio / 길하영 2018  145
    1641 20 죽음과 죽어감 자살예방 정책수단 평가 및 해결방안 연구 / 김정기 외 2017  145
    1640 9 보건의료 예외적 보건 위기와 위기 상황의 차단 - 프랑스 감염병 관리 및 위기 대응 체계를 중심으로/ 박혜미, 김대중 2017  145
    1639 16 환경 비영리단체 돌봄사업의 가능성과 한계 : YWCA 돌봄사업구조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 구정혜 2017  145
    1638 9 보건의료 한미 FTA 허가-특허연계제도의 바이오의약품 적용여부에 대한 고찰 / 김현철 2012  145
    1637 20 죽음과 죽어감 치매와 유언능력의 판단/김현진 2017  145
    1636 9 보건의료 의약품 거래규제에 관한 일고찰 / 이종인, 이승신 2012  145
    1635 12 낙태 출산정책과 낙태규제법의 이념과 현실 / 이인영 2010  145
    1634 15 유전학 유전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과 특허 / 박영규 2009  145
    1633 5 과학 기술 사회 `인공지능`과 `인간지능` 개념에 대한 철학적 분석 시도 / 김형주 2016  145
    1632 20 죽음과 죽어감 사전의료지시서(Advance Directives) 모형 개발을 위한 실증 연구 / 홍성애 2010  145
    1631 18 인체실험 줄기세포 기반 유전자치료 기술분야 특허분석을 통한 현황분석 및 시사점 도출 / 최호성 외 2013  145
    1630 15 유전학 나고야의정서 02 - '유전자원접근과 이익공유' 법적 근거 마련/김행원 2011  145
    1629 20 죽음과 죽어감 중년 남성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과 사전의사결정 태도 / 안순녀 2019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