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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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국내학술지 |
학술지명 : | 중앙대학교 문화미디어엔터테인먼트법연구소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A101802596 |
생명윤리와 문화에 대한 소고
= A Study on Bioethics and Cultural
제어번호 101802596
저자명 정화성 ( Hwa Seong Jeong )
학술지명 문화.미디어.엔터테인먼트 법
권호사항 Vol.9 No.2 [2015]
발행처 중앙대학교 문화미디어엔터테인먼트법연구소
발행처 URL http://build.cau.ac.kr/cmelcenter/
자료유형 학술저널
수록면 173-194(22쪽)
언어 Korean
발행년도 2015년
등재정보 KCI등재
판매처 한국학술정보
초록
오늘날 의·생명과학기술은 급진적으로 발달하게 되었다. 특히 생명의료기술은 인간의 삶과 죽음 사이에 펼쳐지는 생명과 관련된 분야와 연계됨으로써 많은 윤리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야기된 윤리적 문제는 생명윤리의 탐구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 이와 같이 생명윤리란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떠한 삶을 사회가 제공할 것인가’가 관련되어있기 때문에 문화적 측면의 고려는 당연한 일이다. 또한 생명윤리는 항상 사회나 문화의 차이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윤리란 용어가 언론을 통해 이슈화되면서 생명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생식기술, 뇌사와 장기이식, 연명치료중단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생명윤리의 문제들은 모두 문화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생명윤리에 대한 문화적 측면을 고려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 없으며, 단지 문화비교나 문화설명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문화는 다양하며 인간의 인식과 가치관은 문화에 따라 다르다. 이러한 점에서 문화상대주의와 문화제국주의의 대립은 기본적으로 문화이해의 본질과 보편적 인간정신의 규명이 가능한가 하는 문제를 둘러싼 이론적 논의의 양상을 띠고 있다. 왜냐하면 각각의 문화는 고유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 가치는 다른 문화의 자로 잴 수 없다는 사고가 문화상대주의이고, 이에 대하여 아시아·아프리카 등 제3세계 나라들에게 서양 제국이 말하는 보편적 인권의 사상에 대한 지배문화를 강요하는 것이 문화제국주의이기 때문이다. 또한 문화가 상대적인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윤리가 상대적인 것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상대주의에서 윤리적 상대주의를 분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윤리적 상대주의가 문화상대주의를 배경으로 삼을지라도 윤리적 상대주의를 거부하면서 문화적 상대주의를 인정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초문화적 생명윤리가 문화간의 이해를 촉진시킨다. 그러므로 초문화적 생명윤리는 적극적인 측면에서 다른 민족의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가치와 신념체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특정문화를 벗어나는 보편적인 핵심가치들을 확인하는 것들이 강조되어야만 한다. 그런 이유로 어떤 문화권에서 다른 문화권의 개념을 수용한다 하더라도 이를 내면화하여 그 문화권에서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주제어
생명윤리 , 문화상대주의 , 문화제국주의 , 윤리적 절대주의 , 윤리적 상대주의 , Bioethics , Cultural Relativism , Cultural Imperialism , Ethical Absolutism , Ethical Relativ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