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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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학위논문 |
학술지명 :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신학과 이론신학 (석사)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T13686354 |
본회퍼 『윤리학』 에서 자연적 생명의 권리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Rights of the Natural Life in the Ethics of Dietrich Bonhoeffer
저자 김영수
형태사항 iii, 79 p. ; 26 cm
일반주기 지도교수: 강원돈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신학과 이론신학 2015. 2
발행국 경기도
언어 한국어
출판년 2015
소장기관 한신대학교 장공도서관, 한신대학교 중앙도서관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디트리히 본회퍼의 『윤리학』에 나온 자연적 생명의 권리를 연구하는 데 있다. 본회퍼는 히틀러에 의해 유대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리 파괴되는 상황에 맞서, 인간 일반의 권리를 신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는 인간 일반을 자연적 생명으로 규정한 뒤, 그리스도 사건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보장하시는 자연적 생명의 권리가 있으며, 하나님은 그 권리를 일체의 의무 이전에 부여하신다고 말한다. 이는 국가 권력과 자본 권력에 의해 다수 민중의 기본 권리가 파괴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유의미한 통찰을 던져 준다.
그리스도교 윤리의 다양함은 궁극적인 것과 궁극 이전의 것에 대한 상이한 이해에 기인한다. 궁극적인 것을 절대화해 궁극 이전의 것을 무력화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궁극 이전의 것에 궁극적인 것과는 다른 독립적 가치를 부여하는 입장도 있다. 하지만 전자는 세속에 대한 교회의 개입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후자는 세속 권력에 의한 부정의를 정당화하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 본회퍼는 궁극 이전의 것을 궁극적인 것에 의해 보호되는 것으로 설명한다. 궁극 이전의 것은 궁극적인 것에 비추어 볼 때, 불완전하고 타락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도래할 궁극을 지향하는 것이며, 그때까지 하나님에 의해 직접 보존되는 것이다. 때문에 궁극 이전의 것은 타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유 가치를 갖는다.
그리스도인은 궁극 이전의 것으로서 자연적 생명이 갖는 고유 권리들이 보장될 수 있도록 사회 속에서 투쟁해야 한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독자적 권리를 갖고, 타인의 자의적 지배에 종속되지 않아야 하며, 정신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돕는 양질의 교육, 정신적 향유를 보장할 문화 생활, 공정한 공론장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런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은 단순한 정치・사회적 투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도래를 준비하는 길-예비의 한 실천이다. 길-예비의 윤리란 그것이 길을 예비하는 행위인 한, 어디까지나 현실적 한계 안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지금-여기에 그리스도가 ‘형성’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 사건을 끊임없이 재현해야 한다.
목차
1. 서론
2. 『윤리학』 독해를 위한 예비적 고찰
3. 자연적 생명의 권리에 대한 신학적 기초
4. 자연적 생명의 권리와 그 의의
5.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