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58
발행년 : 2017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생명, 윤리와 정책 
관련링크 :  

생명, 윤리와 정책 창간호(제1권 제1호)  79-108


의료분야 유전기술의 발전에 따른 도덕적 정당성 논쟁에 대한 고찰

: 체세포복제줄기세포연구·유전자가위기술·인간게놈합성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정창록


<요약>


본 논문에서 필자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분야의 유전학 기술을 한스 요나스(Hans Jonas)의 구분에 따라 개별인간의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체세포복제줄기세포기술개발을 위한 인간배아복제연구’와, 개별인간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유전자가위기술의 인간배아연구’와, 개별인간의 ‘창조’를 목적으로 할 수 있는 ‘인간게놈합성프로젝트(HGP2)’연구의 도덕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에 관해 고찰하고 있다. 보존과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은 창조를 목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보다 먼저 등장하여 논쟁을 촉발시켰다. 이 논문은 가장 최근에 등장한 HGP2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첫 번째 인간게놈프로젝트(HGP1)을 정리해 보고 두 번째 인간게놈프로젝트(HGP2)를 살펴본다. 10년 내에 인간게놈을 모두 합성할 것을 목표로 삼는 HGP2를 제안한 하버드 의대 조지 처치(George Church)교수는 의학발전을 위해 HGP2를 성공시켜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입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류가 과연 인조인간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이끌어낼지도 모르는 HGP2를 필요로 할지에 관해서는 개방된 논의가 필요하며 비밀리에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본 논문은 두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4차산업 이후에 전개되는 현대의료분야유전학 기술의 발전을 사회가 어떻게 맞이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제안한다. 인류가 감당해야 하는 질병치료와 의학발전을 위해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성만을 강조하며 치료 가능한 현세대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만은 없다. 그렇다고 현세대의 복지를 위해 미래세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도 없다. ‘질병치료’의 깃발 아래, 과학이 가고자 하는 모든 곳을 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조심스럽게 나아가야만 한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HGP2를 찬성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 토론을 통하여 인간 대상의 의료분야 유전학적 실험의 한계를 설정해야 하고, 반대하는 입장은 윤리적이고 과학적 요건을 갖춘 실험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토론의 여지를 두며 검토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문 : 20170101-4.정창록(최종본).pd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62
38 20 죽음과 죽어감 안락사에 대한 생명의료윤리학적 고찰 / 주홍덕 1997  582
37 8 환자 의사 관계 임상적 의사결정과 생명의료윤리에 대한 환자, 가족, 간호사와 의사의 인지도 / 박애란, 소향숙, 채명정 2014  542
36 4 보건의료 철학 보건의료인과 일반인의 생명의료윤리의식 비교 연구 / 이규숙 2002  518
35 8 환자 의사 관계 환자에 대한 설명의무와 임상윤리 / 박재훈 2013  516
34 7 의료사회학 푸코의 자기기술 및 통치성 개념이 의료윤리 담론에 주는 몇 가지 함의 / 강명신 2012  513
33 2 생명윤리 생명의료윤리학의 교육과 전망 / 김진경, 이상목 2014  507
» 15 유전학 의료윤리분야 유전기술의 발전에 따른 도덕적 정당성 논쟁에 대한 고찰/정창록 2017  496
31 19 장기 조직 이식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 / 최화영 2012  471
30 20 죽음과 죽어감 간호대학생의 말기환자에 대한 생명의료윤리 인식과 죽음에 대한 태도 / 김영희, 조옥희 2013  466
29 2 생명윤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윤리적 이슈와대학의 생명윤리교육 방향 제고 / 이경화 외 2018  460
28 8 환자 의사 관계 환자의 자율성에 관한 연구 - Beauchamp과 Childress의 관점에 대한 비판적 검토 / 홍소연 2005  420
27 2 생명윤리 생명의료윤리학에 적합한 공통도덕 모색/목광수,류재한 2015  386
26 2 생명윤리 영미권의 생명의료윤리학, 어떻게 볼 것인가? : 응용윤리학적 접근법을 비판하며 / 정준영 2008  320
25 2 생명윤리 생명의료윤리학의 덕으로의 이행 / 김진경 2004  306
24 9 보건의료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타난 자(慈)의 원리와 한국 HIV·AIDS 감염인의 인권을 위한 의료인의 역할/정창록 외 2014  283
23 2 생명윤리 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안락사에 대한 태도 / 이혜림 외 2016  280
22 2 생명윤리 생명의료윤리 교육 이수에 따른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 의식, 관련 지식, 인식 및 태도의 차이 / 박미라, 제남주 2018  259
21 2 생명윤리 국내 생명의료윤리 전공자의 보건의료분야 진출 현황 / 구영모 2014  240
20 2 생명윤리 융합 계열간 대학생의 생명윤리의식과 자아존중감간 상관연구/박소연, 박경영 2015  236
19 2 생명윤리 간호대학 1학년 학생을 위한 생명의료윤리 교육프로그램의 효과 / 정계선 2016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