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한 규모의 의약품 시장에 속하는 줄기세포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암, 뇌, 심장, 희귀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신약개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
거대한 규모의 의약품 시장에 속하는 줄기세포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암, 뇌, 심장, 희귀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신약개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뉴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다. 재생의료는 손상된 조직 또는 장기를 치료, 대체, 재생시킴으로써 인체의 기능을 복원시켜 주는 의료기술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재생의료 기술 중 하나인 세포 치료제에 속한다.
흔히들 줄기세포라 하면 영원히 죽지 않는(Immortal), 무제한의(Unlimited), 끊임없이 계속되는(Continuous)의미로 받아들여져서 불로장생의 희망을 품게 된다. 근본적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의 근원인 줄기세포는 똑같은 세포를 복제, 증식, 분화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를 만들어낸다. 줄기세포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체외에서 줄기세포를 분화시켜 손상부위를 복구하는 방법이다. 망막 혹은 척추신경이 손상을 입었을 때 줄기세포를 망막세포 혹은 척추신경세포로 분화시켜 복구시킬 수 있다. 두 번째는 복합적 치료 인자를 동시다발적으로 분비하는 줄기세포로 재생치료 효과를 보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세포죽음 억제, 항염증, 세포증식 촉진, 조직 재생, 항산화, 항박테리아, 면역조절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약물칵테일 요법의 효과를 능가하는 치료법이다.
현재 전세계 줄기세포 관련 500여 개 기관이 250여 종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줄기세포 치료제 품목 허가 사례 6가지 중 4가지는 국내연구기관이 개발하였다. 이처럼 우리나라 줄기세포와 재생의료의 위상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다. 줄기세포 의약품 품목허가 건수 1위, 글로벌 임상시험 2위, 임상시험 신청 기업 수 2위를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다.
줄기세포가 의약품으로 성공하려면 안전성, 효능, 경제(시장)성 세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줄기세포와 재생의료 산업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줄기세포는 산업과 기술이 함께 나아가는 분야이므로 중개연구와 연구자 임상시험 활성화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외 기초연구 개혁, 줄기세포 사용 및 수급에 대한 규제 완화와 R&D 자금 확대도 필요하다. 줄기세포 맞춤형 규정 및 허가제도 역시 시급하다. 글로벌 네트워크 간의 협정과 규제 완화도 마찬가지로 이루어져야한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창업, IPO(Initial Public Offering, 주식공개상장), M&A 활성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