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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668
발행년 : 2012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서울대학교 法學(Seoul Law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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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특허의 강제실시청구에 관한 심사기준 고찰 -인간기능이론을 중심으로-
= Review of Standards for Compulsory Licensing of Pharmaceutical Patents -From the Perspective of Human Functioning Theory-

                         

  • 저자명

    민창식 ( Chang Sik Min )                                              

  • 학술지명

    서울대학교 法學(Seoul Law Journal)                               

  • 권호사항

    Vol.53 No.2 [2012]                                                        

  • 발행처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 발행처 URL

    http://lawi.snu.ac.kr/

  • 자료유형

    학술저널

  • 수록면

    419-468(50쪽)

  • 언어

    Korean

  • 발행년도

    2012년

  • KDC

    360

  • 등재정보

    KCI등재

  • KCI 피인용횟수

    1                                                                                                                                    

  • 초록 (Abstract)
    • 의약품 특허의 강제실시는 사회 정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를 결정·심사하는 정부기관의 구성원들(예를 들어, 특허청장 또는 판사)이 사회 정의에 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
  • 의약품 특허의 강제실시는 사회 정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를 결정·심사하는 정부기관의 구성원들(예를 들어, 특허청장 또는 판사)이 사회 정의에 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특허의약품에 대한 접근권을 촉진시키기 위한 강제실시 여부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국제조약이나 국내법도 이와 같은 측면을 고려한 강제실시 판단기준을 자세히 규정하고 있지 않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사회 정의에 관한 이론들이 이들 정부기관의 구성원들이 강제실시 판단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데 유용한 참고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리주의적 관점에 따르면 관련 법익을 비교형량 함에 있어서 강제실시제도의 이용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법률적·윤리적 결과를 개념적 차원에서 고려하기보다는 당해 강제실시가 구체적으로 야기할 의약품 접근권 개선의 이익과 해당 특허권자의 재산적 손해의 정도를 예측·비교하여야 할 것이고, 사회계 약론적 관점에 따르면 차등 원칙에 따라 어떤 결정이 기본적 재화의 하나인 의약품의 공정한 사회적 배분에 부합하고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가장 유리할 것인지의 관점에서 비교형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본 논문은, 사회 정의는 정부로 하여금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기능적 능력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고 보는 인간 기능 이론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1) 얼마나 해당 의약품이 인간의 기본적인 기능적 능력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것인지 여부, (2) 희귀 질병을 앓고 있는 소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필요한 의약품에 관한 것인지 여부, (3) 유아·여성·노인·HIV/AIDS 환자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약자 계층의 생명이나 건강 보호에 필요한 의약품에 관한 것인지 여부, (4) 실질적·경제적으로 대체 가능한 의약품이 존재하는지 여부, (5) 신속하고 유효한, 그리고 지속적으로 강제 가능한 다른 구제수단이 존재하는지 여부 등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본 논문은, 글리벡 특허와 푸제온 특허에 관한 강제실시청구 사건에서 특허청이 강제실시의 긴급성과 대외무역법상의 수입승인 면제대상 여부를 판단에 고려한 것은 적절치 않으며 인간 기능 이론의 관점에 보다 가까운 국가인권위원회의 푸제온 특허에 대한 강제실시 권고결정을 지지한다.

  • 초록 (Abstract)
    • Compulsory licensing of pharmaceutical patents is an issue closely related to social justice. As such, the view of government actors and agents - such as intellectual property officers and judges on social justice issues will affect their decisions on...
  • Compulsory licensing of pharmaceutical patents is an issue closely related to social justice. As such, the view of government actors and agents - such as intellectual property officers and judges on social justice issues will affect their decisions on the issuance of compulsory licenses that facilitate access to patented medicines. However, neither treaty nor any domestic legislation has yet defined the standards for the issuance of compulsory licenses in detail. Under these circumstances, theories of social justice can be useful references for such government agencies to identify key factors that should be considered for their decisions. From the perspective of utilitarianism, for example, government agencies should not focus on the possible conceptual consequences-whether legal or moral-that result from compulsory licensing, but try to evaluate, quantify and compare the extents of possible health benefits and damages to the patentee for their balancing tests.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contract theory, they will be required to exploit the legal system of compulsory licensing fully so that patent protection for pharmaceuticals does as little as possible to prevent fair distribution of medicines (primary goods), and that legal decisions are made to exact the greatest benefit to the least-advantaged members of society. This paper argues, based on Nussbaum`s human functioning theory which argues that social justice requires governments to secure basic capabilities of human functioning, that governments are specifically required to consider for their balancing test that: (1) how great the necessity is for the medicine to ensure the basic capabilities of human functioning, (2) whether it is particularly necessary to protect the lives and health of those who suffer from rare diseases, (3) whether it is particularly necessary to protect the lives and health of minority groups such as children, women, the aged and HIV/AIDS patients, (4) whether other medicines are available that can be substantial and economic alternatives to the medicine, and (5) whether fast, effective, sustainable and enforceable alternative measures are available. In addition, this paper further argues, with regard to the Korea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s rejection to the issuance of compulsory licenses for Glivec and Fuzeon, that governments should not put too much weight on whether the need for compulsory license is urgent, or whether the medicine can be imported to Korea without the approval of the Minister of Knowledge Economy according to the Foreign Trade Act, and supports the decision of the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of Korea that recommended the Commissioner of the Korea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to issue a compulsory license to facilitate access to Fuzeon, which is close to the view of human functioning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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