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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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국내학술지 |
학술지명 : | 倫理硏究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A103038213 |
이타주의에 관한 신경생물학 연구의 의의와 한계
= The Significance and Limits of Neurobiology for Altruism
http://www.riss.kr/link?id=A103038213
저자명 : 이상희 ( Lee San-hee )
학술지명 : 倫理硏究
권호사항 : Vol.112 No.- [2017]
발행처 : 한국윤리학회(구 한국국민윤리학회)
발행처 URL : http://www.kethics.com
자료유형 : 학술저널
수록면 : 109-128(20쪽)
언어 : Korean
발행년도 : 2017년
주제어 : 신경생물학 , 이타주의 , 생물학적 윤리론 , 기술윤리학 , 편도체 , 뇌후두부 , 친사회적 행동 , neurobiology , altruism , biological ethics theory, descriptive ethics , amygdala , pSTC , prosocial behavior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인간 본성에 대한 신경생물학의 접근 방식을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이타주의에 관한 신경생물학 연구 사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에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기술윤리학으로서의 가치와 필요를 인정받아 온 생물학 연구가 기술윤리학으로서 상당히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먼저, `심리적 이기주의의 논변`을 통해 인간 행동을 심리적으로 검증하는 데에 한계가 있음을 설명하고, 이러한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서 신경생물학이 인간 행동에 대하여 시도하는 새로운 접근을 이해한다. 그 다음, 구체적인 신경생물학 연구사례를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생물학적 윤리론의 한계를 밝힌다. 그리고 기술윤리학으로서 지위를 얻기 위해 신경생물학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타주의에 대한 신경생물학 연구 사례는 첫째, 실험 대상 설계에 있어서 결함을 지니며, 이러한 실험 표본을 통해 도출된 연구의 결론은 학문적 타당성이 낮다. 신경생물학 연구자들은 개별 도덕 행동, 도덕적 자아 인식 그리고 실제 행위자의 도덕성을 구별하고 있지 않으며 이타주의 용어에 함축된 행위자의 동기적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 둘째, 연구의 결론과 성과는 연구 내용을 뛰어 넘어 확장되어 있다. 이타주의를 특징짓는 구조적 기능적 원인으로 도출된 신경 기반들은 이타주의의 충분조건이 아니다. 그러므로 신경생물학을 포함한 생물학적 윤리론이 정당하게 기술윤리학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먼저, 연구의 핵심인 이타주의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각 용어에 대한 엄격한 정의가 요구된다. 두 번째로 인간 행동과 신경적 기반의 상관성을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연결하려는 생물학적 결정론을 경계하고, 연구의 성과와 의미를 제한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신경생물학 연구들의 목표는 진화생물학의 목표와 구별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