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IV/AIDS 감염인 운동의 흐름과 쟁점 -KANOS와 나누리+를 중심으로-
= Current and Issue of HIV / AIDS Infectees Movement
http://www.riss.kr/link?id=A87002282
- 저자명 : 임정섭 ( Jeong Seob Lim ) ,윤수종 ( Soo Jong Yoon )
- 학술지명 : 현대사회과학연구
- 권호사항 : Vol.15 No.- [2011]
- 발행처 : 전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수록면 : 117-137(21쪽)
- 언어 : Korean
- 발행년도 : 2011년
- KDC 305
- 주제어 :
-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HIV/AIDS감염인 ,KANOS ,나누리+ ,예방법 ,치료접근권 ,편견해소 ,연대체 ,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HIV / AIDS infectees ,Korea HIV/AIDS Network of Solidarity "KANOS" ,HIV/AIDS Human Right Solidarity Nanuri+ ,prevention ,treatment access rights ,el
초록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의미하는 에이즈(AIDS)는 단순히 질병의 이름이 아니라 죽음의 공포와 부도덕, 타락과 같은 부정적인 은유와 연결된다. 은유는 언어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대해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생체권력으로서 그 대상에 사회적 낙인을 찍는다. 이러한 낙인은 HIV/AIDS 감염인들을 차별과 감시, 통제 속의 삶을 살아가게끔 순응시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HIV/AIDS 감염인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편견의 해소, 치료와 복지를 중심으로 한 소극적 운동에서 벗어나, HIV/AIDS에 가해진 낙인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와 치료과정에서의 구조적 모순에 대해 이야기하는 적극적 운동으로 나서기 시작하였다. 그 중심에 한국 HIV/AIDS 감염인연대 ``KANOS``와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가 있다. 이들은 HIV/AIDS 감염인에 대에 규율기제로 작동하는 법률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의 치료제 독점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운동은 기존의 사회운동과는 달리 다양한 가치를 지닌 개별단체들의 연대를 통해서 이뤄진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