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로 읽는 영화 〈네버 렛 미 고〉의 휴머니즘
= Humanism of The Movie 〈Never Let Me Go〉 by Foucault
http://www.riss.kr/link?id=A105083693
• 저자명:최영미(Young-Mi Choi) ,조이운(I-Un Jo)
• 학술지명: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권호사항:Vol.18 No.1 [2018]
• 발행처:한국콘텐츠학회(The Korea Contents Society)
• 발행처 URL:http://www.koreacontents.or.kr
• 자료유형:학술저널
• 수록면:395-402(8쪽)
• 언어:Korean
• 발행년도:2018년
• 등재정보:KCI등재
• 주제어:생명권력 ,규율권력 ,인간적 가치 ,Bio-power ,Discipline-power ,Value of Human
초록
본 연구는 영화 〈네버 렛 미 고〉를 푸코의 권력이론 중 생명권력과 규율권력이 억압하는 사회적 구조에서 권력에 함몰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실현하려는 인간의 가치로 분석하고자 한다. 과거 생사여탈권을 쥔 군주권력이 시행하던 신체형은 18세기 이후 생명권력으로 변모하여 인간의 신체를 교정하고 규율에 맞는 능력을 부여하여 기계처럼 작동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생명권력의 통제 속에서 인간은 질병을 치료받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안전 욕구를 달성하며, 생산재로서 기능한다. 학교는 생명권력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훈육을 통해 신체를 통제하고 규율을 내면화시킨다. 이 영화는 기존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 차별성이 있다. 복제인간들이 장기 기증자의 역할을 별도의 저항 없이 순응하거나 원본인간과 복제인간의 갈등이 드러나지 않는 점이 그러한 예다. 또한 기존 소설과 영화가 미래를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197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과거 회고 형식을 띤 점도 그렇다. 이들은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관계에 의존하거나 상실을 경험하며 독립적 자아를 찾고 유한한 삶의 한계 속에서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