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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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학위논문 |
학술지명 : | 학위논문(석사)--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 신학과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T11471795 |
낙태에 대한 생명 윤리적 고찰 : 태아 보호를 중심으로 한 가톨릭 윤리 신학적 관점에서
초록[abstracts]
본 논문은 낙태에 대한 논쟁 가운데, 태아의 생명권에 대하여 가톨릭 윤리신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모자보건법에서 낙태를 할 수 있는 합법적인 길을 열어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낙태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수많은 낙태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만연한 낙태 행위의 근저에는, 태아에게 인간으로서의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지 않는 관점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본래의 도덕적 가치를 지닌 존재로서, 그 형태나 기능에 따라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태아는 수태되는 순간부터 인간으로 존중받아야만 한다. 한편 여성 신체에 대한 결정권이 태아의 생명권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주장하던 기존의 여성주의적 입장에 반해, 여성의 권익 향상과 태아 보호는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견해가 생명옹호론적 여성주의자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다. 이들은 어머니와 태아는 공동 운명체로서, 여성의 존엄성 회복은 태아 보호와 함께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또한 이때 사회와 남성들의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교는 일관되게 태아를 보호하는 편에 서 왔다. 태아 생명 보호에 대한 이러한 입장은, 생명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생명의 주인은 하느님이라는 그리스도교 사상에 근거하고 있다. 성서와 그리스도교 전통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은 생명의 창조주인 하느님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인간 생명은 절대로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 인간은 이러한 인간생명에 대한 불가침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당연히 태중의 인간존재인 태아에게도 해당된다. 성서는 태아가 하느님께서 모성애 가득한 눈길로 바라보고 계시는 인격적 섭리의 대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하느님으로 인해 불가침의 존엄함을 지닌 인간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존중되어야 하며, 따라서 태아의 생명권은 절대로 보호받아야만 한다.
초록[abstracts]
This thesis addresses the right of unborn children to life related to abortion based on Catholic moral theology. In Korea, the Mother and Child Health Law has provided a legal way for women to have abortions, and numerous abortions have been performed, with little social backlash. The prevalence of abortion is due to a system of ethics that does not endow unborn children with moral stature as a persons. However, unborn children should be regarded as persons from the time of conception. Human beings have intrinsic moral value, and personhood cannot be evaluated based on physical form or function. Contrary to the feminist perspective asserting that a woman''s right to control her body supersedes the right of the unborn child to life, pro-life feminists suggest that women’s rights and interests and the protection of unborn children are not in conflict. They emphasize that the mother and unborn child are a body sharing a common destiny and that female dignity can be recovered only if it is joined with the protection of the unborn child. They also believe that the support and cooperation of men and society at large are essential. Christianity has firmly supported protection of unborn children. This position is based on the Christian idea that life is a gift from God, and ownership of life belongs to God. The Bible and Christian tradition state that the dignity of human life derives from God, the Creator of life. Christians believe that human life should never be threatened, because humans are created in the image of God. Every human being has an inviolable right to life, and this right applies to unborn children, which are human beings even during the prenatal period. The Bible demonstrates that unborn children are the personal objects of providence from God, who looks upon them with maternal affection. Likewise, God has endowed human life with inviolable dignity. This dignity should be recognized and respected from the moment of conception. Accordingly, the right of unborn children to life must be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