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권리문제와 불교의 생명윤리
= Articles : The Problem of Animal Rights and the Position of Buddhist Bioethics -centered on the standard of "the pain of individual animals"
저자[authors] 허남결 ( Nam Kyol Heo )
학술지명[periodical name] 倫理硏究
권호사항[Volume/Issue] Vol.81No.-[2011]
발행처[publisher] 한국윤리학회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수록면[Pagination] 1-26
언어[language] Korean
발행년[Publication Year] 2011
KDC[Korean Decimal Classification] 100
주제어[descriptor] 동물권리,고통,도덕적 개체주의,페이니즘,차별적 상대 평등성,무차별적 절대 평등성,구체적 실천행동,animal rights,pain,moral individualism,painism,discriminative relative equality,indiscriminative absolute equality,concrete practical actions
초록[abstracts]
[피터 싱어의『동물해방』(1975)이 출판된 이후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동물권리/복지논쟁은 이론적인 입장 차이를 논의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은 그러한 시각에서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제임스 레이첼즈의 ``도덕적 개체주의``와 리차드 라이더의 ``페이니즘``을 살펴 본 다음, 이를 다시 테라바다불교전통의 ``차별적 상대 평등성`` 및 선불교의 ``무차별적 절대 평등성``의 동물관과 비교, 검토해 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동물에 대한 비윤리적 자세와 태도를 다시 한 번 더 되돌아 볼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지금 당장 서둘러야 할 일은 이론적인 갑론을박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동물들의 처지를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예컨대 가능하면 고기를 먹지 않고;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옷이나 신발을 멀리하며;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나 사냥을 즐기지 않고; 동물의 성분이 포함된 샴푸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행동 등을 직접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었다. 왜냐하면 실제로 동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통은 이론적인 문제의 차원을 떠나 글자 그대로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윤리(학)는 그런 점에서 전통적으로 실천학문이라는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함을 스스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