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를 위한 윤리적 근거와 방안
= Ethical Foundation and Idea concern to Animal Conservation
저자[authors] 김대군
학술지명[periodical name] 倫理硏究
권호사항[Volume/Issue] Vol.44No.1[2000]
발행처[publisher] 한국국민윤리학회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수록면[Pagination] 123-144
언어[language] Korean
발행년[Publication Year] 2000
KDC[Korean Decimal Classification] 190
초록[abstracts]
[종의 멸종의 확산으로 현시대는 그 어떤 시기보다 동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다. 그렇긴 해도 동물에 대한 살생이나 학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우리사회에서는 음식으로서 동물에 대한 깊은 애착으로 인해서 희귀 동물에 대한 남획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먹고 살기 어렵던 시기에는 야생동물이 음식으로써 크게 기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식량이 부족하거나 영양이 결핍될 정도로 먹을 것이 없는 시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으로 인해서 동물학대 국가로 알려질 정도로 생명윤리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본 연구는 동물학대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시각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보다 앞서 동물의 권리와 학대에 관심을 가졌던 선행연구들을 중심으로 해서 동물학대의 기준과 논점을 살펴보고 동물보호방안을 모색해왔다. 우선 동물의 살생과 다루는 방식이 인간의 윤리적 고려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생존권과 평등권이라는 도덕적 원칙을 동물에 적용시켜 보았다. 다음으로 동물의 살생과 다루는 방식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그럴 수 없는지에 대한 논쟁을 기준과 쟁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따라서 동물학대의 성립은 어떤 기준이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상대적으로 결정됨을 이해할 수 있고 각 기준과 쟁점의 한계와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동물보호를 위한 윤리적 방안들을 모색해봤다. 학대논의에서 알 수 있었던 것처럼 기준에 따라 동물의 살생과 취급에 대해 인간의 행위원칙은 달라질수 있더라도 동물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여기서는 동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 대안으로 생명가치의 구현, 인간중심주의 사고의 극복을 제시했고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지속 가능한 개발에 공감을 표시했다. 윤리학이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지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면, 윤리학은 바로 인류를 살리는 길로 가고 있다고 확신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사회에서도 생명윤리의 한 영역으로서 동물학대에 대한 직시와 대책마련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