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위험노인 동년배상담가의 상담경험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Counseling Experience of the Peer Counselor for Older Adult at Risk of Suicide
- 저자[authors] 박종원
- 발행사항 서울 :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18
- 형태사항[Description] ⅳ, 174 p. ; 26 cm
- 일반주기명[Note] 지도교수: 정혜숙
- 학위논문사항[Dissertation] 학위논문(박사)--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2018. 2
- 발행국(발행지)[Country] 서울
- 출판년[Publication Year] 2018
- 주제어 동년배상담,자살,노인,질적 연구,현상학,Colaizzi
- 소장기관[Holding] 서울시립대학교 도서관 (211035)
초록[abstracts]
본 연구의 결과는 동년배상담가의 의미 있는 진술들을 토대로 하여 자살위험노인에 대한 상담경험에 대해 범주화하여 20개의 구성된 의미모음이 형성되었고, 9개의 하위범주와 4개의 범주로 구조화되었다. 자살위험노인을 대상으로 한 동년배상담가의 상담경험은 참여동기의 단계로서 ‘생명지킴이의 희망’, 관계형성의 단계로서 ‘친구관계 맺기’, 상담의 실천단계로서 ‘준전문가적 개입’, 상담의 종결단계로서 ‘좌절과 보람 사이’로 구분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자살위험노인을 대상으로 한 동년배상담가의 상담경험의 본질에 대한 질적 연구의 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론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 동년배상담가는 클라이언트의 우울과 자살충동에 대해 상담하면서 자아성찰을 통해 노년을 초월적인 관점으로 지향하는 경향을 보였다. 둘째, 동년배상담가는 클라이언트와의 이별과 사별의 아픔을 경험하지만 노인자살예방이라는 의미 있는 노년의 과제를 향해 나아가며 자아통합감을 성취해 가고 있었다. 셋째, 체계적 관점에서 자살위험노인에 대한 동년배상담모델이 효과적인 사회복지적 상담전략이 될 수 있다. 이어서 실천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 자살위험노인 동년배상담가를 비전문가적인 노인자원봉사자로 대우하기 보다는 효과적인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준전문가로서 양성,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동년배상담가가 클라이언트와의 이별과 사별로 인한 상처가 있을 때, 노인상담센터(노인자살예방센터) 차원에서의 심리적,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셋째, ‘상처 입은 치유자(The Wounded Healer)’로서 우울과 자살충동의 선경험을 하고, 회복의 경험을 가졌던 동년배상담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정책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 노인자살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5년마다 시행되는 자살예방기본계획에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전략으로서 동년배상담가의 역할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둘째, 중앙정부에서 노인보건복지사업 지침으로 전국의 시군구에 노인상담센터(노인자살예방센터)를 노인복지관의 부설센터로 설치를 의무화함으로써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뿐만 아니라 동년배상담가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 셋째, 노인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인상담센터(노인자살예방센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에 자살예방분과를 설치하여 지역사회의 협력기관, 민간단체, 주민센터, 지방자치단체 등과 통합적인 사례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동년배상담의 효과성 검증에 치중한 기존 연구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자살위험노인 동년배상담가가 경험한 상담경험의 역동성과 구조를 파악하였다는 측면에서 사회복지적 함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