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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668
발행년 : 2018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人文科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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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인문예술교육 -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 

=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Education of Arts and Humanities - With Focus on the Field of Medicine -

  • 저자[authors] 김승현 ( Kim Seung Hyun ), 김명곤 ( Kim Meyoung Kon )
  • 학술지명[periodical name] 人文科學
  • 권호사항[Volume/Issue] Vol.69No.-[2018]
  • 발행처[publisher]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 수록면[Pagination] 77-98
  • 언어[language] Korean
  • 발행년[Publication Year] 2018
  • 주제어[descriptor]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AI. 의료, 인문예술교육,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rtificial Intelligence, AI. Medicine, Humanities and Arts Education

초록[abstracts] 
[본 논문은 자본경제와 정보산업 체제를 거치면서 비인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의료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의료의 근본 가치인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방법으로 4차 산업혁명과 의료분야의 특성을 살펴보고,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의 관점에서 인간주체의 개념과 인문예술교육의 역할을 고찰하였다.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 융합’과 ‘매우 빠른 발전 속도’로 특징지을 수 있다. 융합과 속도는 광범위한 창조와 파괴를 예고하며 전례 없는 희망과 불안을 낳고 있다. 의료도 예외가 아니다. 의료분야는 4차산업혁명과의 결합이 용이치 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 불구하고, 자본경제체제는 신기술들을 앞세워 얼마 남지 않은 공적 보호 장치마저 파괴해 나갈 것이 자명해 보인다. 반면에 의료계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융합과 AI의 도움을 받아 인간성을 회복하고 인간이 가져야 할 본연의 창조성 발휘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본 논문에서는 인문예술교육을 의과대학 커리큘럼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하였다. 인문예술교육은 인간성이란 무엇이며, 의료의 주체가 과학이 아닌 인간이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의사로서의 공감 능력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 배양에 기여할 수 있다. 그리고 AI와 공생하는 미래에서 인간 생존에 필요한 힘과 복잡한 윤리적인 문제에 대하여 균형 있는 판단의 준거를 제공할 것이다.

The goal of this paper is to find methods to enable the medical field, which has developed ― without ever caring for humanity ― along with capital economy and the information industry, to help restore humanity, which is at the root of medical care in the age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s a method,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medical field were examined and the concept of human subjects and the role of the education of humanities and arts were considered from the viewpoint of critical post-humanism.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an be characterized by ‘technological convergence in diverse fields’ and the ‘ultra-high developing speed.’ The convergence and speed give birth to the creation and destruction and bring about an unprecedented hope and anxiety. Despite that the medical field has a characteristic that it cannot be easily combined with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t seems clear that the capitalist economy system will destroy even a few remaining public protection devices by actively introducing newly developed technologies. On the contrary, the medical circles and doctors can have the opportunity to restore humanity and display the original creativity that human beings should have with the help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ies and AI. As a method to that end, this paper proposed to actively introduce the education of humanities and arts into the curriculums at medical colleges. Humanities and arts education can explain what humanity is, examine the fundamental reason why human beings ― not science ― should be the principal agents of medical treatment, contribute to the cultivation of the empathic ability as doctors and cultivation of innovative thinking, and provide grounds for balanced judgments on the power necessary for human survival and complex ethical issues in the future when human beings will coexist with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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