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혼전임신에 관한 연구
저자[authors] 김송희
발행사항 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6
형태사항[Description] v, 77장 ; 26 cm
일반주기명[Note] 지도교수: 김진영<br>부록수록<br>참고문헌 수록
학위논문사항[Dissertation] 학위논문(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 경제학과 2016. 8
발행국(발행지)[Country] 서울
출판년[Publication Year] 2016
주제어 혼전임신,이혼,결혼시장,출산
소장기관[Holding] 고려대학교 도서관 (211009)
초록[abstracts]
이 논문은 한국에서 혼전임신이 이혼과 출산에 관한 여성의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첫 번째 에세이 「혼전임신의 이혼에 대한 영향 고찰」은 혼전임신이 이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론적으로 살펴보고 동태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결혼 시장에서의 배우자 탐색은 그 비용과 결혼 후 얻게 되는 편익을 비교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탐색이 종료되기 전 혼전임신을 하게 되면 탐색비용이 변화하여 결혼 결정, 더 나아가 차후의 이혼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증 분석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06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를 이용하였으며 총 7,25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실증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에서 혼전임신을 경험한 여성은 결혼 후에 임신을 한 여성보다 이혼 확률이 높았다. 둘째, 혼전임신 후 결혼과 혼전임신 후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결혼 후에 임신을 한 여성보다 이혼 확률이 높았지만 혼전임신 후 낙태를 경험한 여성에게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혼전임신 후 출산은 혼전임신 후 결혼보다 이혼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한국의 이혼율 증가 원인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혼전임신의 영향을 살펴 보아야함을 지적하고 있다. 두 번째 에세이 「혼전임신이 두 번째 임신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은 혼전임신이 두 번째 임신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각 실증 분석하였다. 임신이 가능한 상태에 있는 여성은 두 단계에 걸쳐 의사결정을 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임신을 할지 결정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임신 후에 출산을 할지 혹은 인공임신중절을 할지 결정한다.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의사결정은 사회경제학적 요인을 포함하여 혼전임신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실증 분석은 첫 번째 에세이와 동일한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대상은 첫 번째 임신이 종결된 여성이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혼전임신 후 결혼한 여성은 결혼 후에 임신한 여성보다 두 번째 임신이 빠르게 나타났고 출산확률도 증가하였다. 둘째, 혼전임신 후 낙태를 경험한 여성은 결혼 후에 임신한 여성에 비해 두 번째 임신확률 및 출산확률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에서 혼전임신을 경험한 여성은 주로 결혼과 인공임신중절을 선택함을 고려할 때, 혼전임신 후 결혼을 선택한 여성은 둘째 자녀의 출산이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낙태를 선택한 여성은 다음 임신에 대해 부(-)의 영향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