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왜 여성의 목소리인가?
= Why Do VoiceᐨActivated Technologies Sound Female? : Sound Technology and Gendered Voice of Digital Voice Assistants
- 저자[authors] 이희은(Hee?Eun Lee)
- 학술지명[periodical name] 한국언론정보학보
- 권호사항[Volume/Issue] Vol.90No.-[2018]
- 발행처[publisher] 한국언론정보학회
-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 수록면[Pagination] 126-153
- 언어[language] Korean
- 발행년[Publication Year] 2018
- 주제어[descriptor] 사운드 연구,목소리,테크놀로지,젠더,스마트 스피커,음성인식장치,sound studies,voice,technology,gender,smart speaker,voice assistant
초록[abstracts]
[최근 인간의 목소리로 작동하는 소위 ‘인공지능’ 음성인식장치들이 상용화되면서, 디지털 환경에서 구성되는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관계가 새로운 사운드 정경을 형성하고 있다. 이 논문은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인간 목소리 구현 기술을 살펴봄으로써,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문화적인 관점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기계장치로 구현된 사운드가 단순한 물질적 대상이 아니라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구성체임을 설명하기 위해, 최근의 음성인식장치에서 나타나는 젠더화된 사운드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먼저 테크놀로지와 문화연구에서 ‘사운드’가 왜 중요한지 논의하고, 인간과 기계가 사운드의 측면에서 맺는 젠더 관계를 살펴본 후, 젠더화가 진행되는 소리의 정경에 대한 문화적인 논의를 한다. 현재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기계의 목소리가 대부분 여성의 목소리 혹은 여성성을 재현하는 목소리라는 점은 중요하다. 음성인식장치 테크놀로지는 유비쿼터스 환경의 핵심으로 향해가는 과정이지만, 인간과 기계와의 관계, 그리고 테크놀로지와 젠더의 문제를 드러내는 문화적인 주요 국면이기도 하다.
Attention to the sound as a cultural domain of critical inquiry has increased recently in media and cultural studies, philosophy of technology as well as arts. Sound, particularly the digitally multimediated voice, becomes a part of our corporeal experiences and a conceptually vexing yet productive category. The world is about to start sounding even more feminine, as smart speakers such as Siri pop up to be effective and affective interfaces. The voice mediated by the AI supported speakers in turn shape the already gendered social and cultural spaces. Three central themes emerge from the ways in which our soundscapes are getting gendered technologically: domestication, personalization, and invisibility. These recurring themes in ubiquitous environment lead us to reconsider the interstices between technology and gender.]
목차[Table of content]
1. 문제 제기 2. 사운드연구에서 소리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관계 3. 음성인식장치: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관계 4. 젠더화된 소리의 테크놀로지 5. 맺으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