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요나스의 책임 윤리에 관한 비판적 고찰 -메타 윤리와 신경 과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 A Critical Review of Hans Jonas’ Responsibility Ethics -Focusing on Meta Ethics and Neuroscience Approach-
- 저자[authors] 정결 ( Jung Kyul )
- 학술지명[periodical name] 倫理硏究
- 권호사항[Volume/Issue] Vol.120No.-[2018]
- 발행처[publisher] 한국윤리학회(구 한국국민윤리학회)
-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 수록면[Pagination] 185-210
- 언어[language] Korean
- 발행년[Publication Year] 2018
- 주제어[descriptor] 한스 요나스, 책임 윤리, 거시 윤리, 메타 윤리, 자연주의적 오류, 신경 과학, 공포의 발견술, Hans Jonas. responsibility ethics, macro ethics, meta ethics, naturalistic fallacy, neuroscience, heuristics of fear
초록[abstracts]
[한스 요나스의 책임 윤리는 ‘지금-여기’에 한정되어 있던 윤리적 책임의 범위를 공간적으로는 전체 자연으로, 시간적으로 미래 세대의 인류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거시 윤리의 한 가지 원천으로서 책임 윤리는 우리에게 많은 유의미한 시사점을 던져주었지만, 그것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요나스가 주장한 책임 윤리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보다 발전된 논의가 이어질 수 있기 위해서, 윤리학과 관련되는 주요 영역에서 그의 사상을 검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논문에서는 메타 윤리의 입장과 신경 과학의 입장에서 평가할 때, 요나스의 책임 윤리가 가지는 약점을 지적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우선 메타 윤리의 입장에서, 존재가 당위를 함축한다는 요나스의 주장이 자연주의적 오류를 통과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신이 존재를 선으로 창조하였다는 주장의 증명 불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다. 다음으로 신경 과학의 입장에서, 요나스의 창조론을 유전자와 진화의 관점으로 대체하면 보다 강한 설명력을 가질 수 있음을 제안하고, 공포의 발견 술에 대한 실험적이고 경험적인 근거들을 검토해 볼 것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요나스의 책임 윤리는 메타 윤리의 입장에서 평가할 때, 의문스러운 근거들 위에 수립되어 있는 주장이지만, 오히려 최근의 신경과학의 연구 성과들을 증거로 동원하면 보다 높은 설득력을 가지는 이론으로 발전되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밝히려 한다.
Hans Jonas' responsibility ethics argues that the scope of ethical responsibility, which used to be limited to ‘now-here’, should be extended to the whole of nature in space and to the future generations of mankind in time. While responsibility ethics as a source of macro ethics have given us many significant implications, the blind pursuit of it is by no means desirable. It is time to make an effort to review his thoughts in key areas related to ethics so that more advanced discussions can be made through a critical review of Jonas' responsibility ethics. This paper will point out the weaknesses of Jonas' responsibility ethics and suggest ways to further develop their strengths when evaluated from the position of meta ethics and neuroscience. First, from the viewpoint of meta ethics, I point out that Jonas' argument for ‘Problem of Is-Ought’ can not pass naturalistic fallacy and will discuss the impossibility of proving that God created existence by goodness. Next, from the standpoint of neuroscience, I suggest that replacing Jonas' creationism with a viewpoint of genes and evolution can have a stronger explanatory power, and examine experimental and empirical grounds for the heuristics of fear. Through these processes, Jonas' responsibility ethics is an argument that would be established on questionable grounds when assessing it from a meta ethics standpoint, but rather with the recent evidence of neuro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