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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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국내학술지 |
학술지명 : | 經營學硏究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A106041123 |
우리는 ‘호모 모랄리스’인가? 도덕 딜레마 해결 기제의 신경윤리학 연구
= Are We Homo Moralis? Neuroethical Investigation of Decision Processes for Moral Dilemmas
국문 초록[abstracts]
소비자와 경영자들은 일상 속에서 다양한 윤리적 딜레마를 경험한다. 딜레마는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며, 대체로 하나의 대안이 다른 대안보다 절대적 우위를 가지지 않는 갈등 상황을 뜻한다. 본 연구에서는 신경과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피험자들이 기업경영과 관련된 도덕 딜레마를 접했을 때의 뇌 반응을 뇌파측정기를 이용하여 측정하고 분석하였으며, 특히 호모 모랄리스(homo moralis)의 뇌에서 도덕적 의사결정 및 행동을 주관하는 다양한 심리적 기제들을 규명하였다. 실험에서 사용한 도덕 딜레마는 사회적 딜레마와 개인적 딜레마의 두 가지 유형으로, 개인적 딜레마의 경우 의사 결정자의 윤리 위반과 연관된 대상 및 피해 범위가 개인적 수준에 머무는 경우이며, 사회적 딜레마의 경우는 도덕규범위반이 사회적으로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행동조사에서는 딜레마 유형에 따라 도덕적 선택/이윤 추구 선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뇌파실험결과에서는 두 딜레마가 신경과학적으로 다른 기제로 처리됨을 보여준다. 사회적 딜레마의 경우 부정적 감성 반응을 나타내는 우측 전전두엽에서의 반응이 개인적 딜레마보다 더 유의하게 활성화 되었으며, 도덕 판단의 반응 시간도 더 짧아 사회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기제가 자동적인 직관에 근거함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개인적 딜레마에서는 공감과 관련된 뇌부위로 알려진 측두엽의 활성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반응시간도 직관적 반응보다 느렸다. 두 가지 딜레마 모두 최종 단계에서는 자기 제어와 관련된 좌측 전두엽의 활성과 더불어 윤리적 선택 결정이 이루어졌다. 도덕 딜레마 해결 시 직관, 공감, 제어라는 세 가지 요소의 협력 기제가 사용되며 이는 도덕적 인간, 다시 말해 호모 모랄리스의 도덕심성이 본성, 정서, 이성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국어 초록[Multilingual Abstract]
Moral dilemma is a situation where a decision maker must choose between a moral choice and utilitarian (economical) benefit. For business decision makers, utilitarianism/economic performance is an important professional value, hence business moral dilemmas present a psychological conflict that is difficult to resolve. We attempt to unveil mechanisms underlying morality during business decision-making in order to see how morality and profit motives can collide in business world. For experiment, we created two types of business moral dilemmas: personal and social, and carried out manipulation check in a behavioral study. Using EEG (electroencephalogram), we recorded subjects’ event-related potentials during the choice tasks where individuals faced personal and social moral dilemmas. The ERP results showed that social dilemmas invoked frontal activations in the right hemisphere around 300ms, which suggests the activation of intuitive mechanism. When subjects were given a personal dilemma, their temporal regions, i.e., brain regions which previous neuroscience studies associated with empathy, showed significant activations. At the latest decision phase, subjects’ left prefrontal cortical activities showed significant activations, reflecting the onset of the brain’s self-control function. This neuroethical investigation reveals that we as human moralis use three-pronged mechanisms of intuition, empathy, and control to make a moral choice.
목차[Table of content]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과 가설 Ⅲ. 사전 행동실험 Ⅳ. 본 뇌파실험: 뇌 사건관련전위 (Event-Related Potentials)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