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4,668
발행년 : 2019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윤리교육연구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106026429 


레비나스의 죽음론에 관한 한 연구 

= A Study of Levinas' death theory


  • 저자[authors] 김연숙
  • 학술지명[periodical name] 윤리교육연구
  • 권호사항[Volume/Issue] Vol.0No.51[2019]
  • 발행처[publisher] 한국윤리교육학회
  •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 수록면[Pagination] 397-427
  • 언어[language] Korean
  • 발행년[Publication Year] 2019


다국어 초록[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is a study of Levinas' death theory. In philosophical and religious tradition, death is understood as a transition to nothingness or another being. Heidegger, one of the most notable in the philosophical discussion of death, claims that death is the end of Dasein and  there is no after death. Dasein is aware of the certainty of his death, feels anxious and is concerned about existence.  Levinas rethinks the western traditional philosophical arguments about the concept of death as the end and nothingness. According to them, first, death is not the becoming of nothingness but really the change of state. Second, the concept of nothingness implicitly implies the meaning of the beginning which is generated and begun. Third, the concept of nothingness implies a change and substitution of the state. These discussions eventually show the difficulty of simply defining death as nothingness.  As for the view of death as an end, it shows that there may be other views as follows. First, while dying with the poison, Socrates expresses the expectation of wise men to meet after death. It implies the postmortem world and the immortality of the soul, and it shows the possibility that death may not be the end. Second, even the philosopher of reason, Kant argues that it is rational to hope for the existence of the after death or immortal of the soul, since it is reasonable to balance morals and happiness. Third, Bloch, based on the principle of utopian hope, thinks that death anxiety arises only from the fear of leaving the task unfinished and incomplete as a working subject. In other words, the anxiety of death is different from the impatience of nothingness or fear of conatus blocked.  After this discussion, Levinas urges us to have an responsibility for the fate and life of the other facing the death of the other, before I am in a state of anxiety about my death.


국문 초록[abstracts] 

이 글은 레비나스의 죽음에 관한 한 연구다. 철학적·종교적 전통에서 죽음은 무 또는 다른 존재로의 이행으로 이해된다. 죽음에 관한 철학적 논의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 중의 한 사람인 하이데거는 죽음을 현존재의 종말이자 죽음 이후는 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존재는 자신의 죽음의 확실성을 인식하고 불안을 느끼며 존재를 염려한다는 것이다.  레비나스는 죽음을 무로 보는 사유에 대해 재고한다. 이를 위해 무에 관한 다양한 철학적 논의들을 고찰한다. 이같은 고찰에 의거해 무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첫째, 죽음의 무란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의 한 양상이다. 둘째, 무의 개념은 엄밀히 말하자면, 존재가 생성되고 시작되는 시원의 의미를 함의하기도 한다.  셋째, 무의 개념은 실질적으로 상태의 변화와 대체를 의미하기에 무란 말 자체가 거짓관념에 불과하다. 이런 논의들은 결국 죽음을 단순히 무로 규정짓는 것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죽음을 종말로 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첫째, 독배를 들고 죽어가면서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죽음 이후에 만나볼 현인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한다. 이는 사후세계와 영혼불멸을 상정하는 것으로, 죽음이 곧 종말이 아닐 수 있을 여지를 보여준다. 둘째, 이성의 철학자인 칸트조차도 도덕과 행복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이치에 맞으므로, 영혼불멸이나 사후세계가 존재하기를 희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셋째, 유토피아적 희망의 원리에 입각한 블로흐는, 죽음의 불안은 노동하는 주체로서 자신의 과업을 완성하지 못하고 미완인 채로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생기는 것일 뿐이라 본다. 즉, 죽음의 불안감은 무의 임박감이나 코나투스가 저지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검토 끝에 레비나스는 우리가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이나 존재염려에 급급하기에 앞서, 타자의 죽음 앞에선 이로서 타자의 운명과 삶에 대한 공경과 책임감을 가질 것을 역설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94
4468 5 과학 기술 사회 인공지능(AI)시대에 교양 교육의 의미 : 하이데거의 「휴머니즘 서간」을 중심으로 / 서동은 2019  237
4467 1 윤리학 행복한 삶과 인성교육 -절대무(絶對無)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중심으로- / 황종환 2019  163
4466 18 인체실험 한국 일개대학 기관생명윤리위윈회(IRB)의문제점 및 개선방안/ 주석진 2019  171
4465 1 윤리학 칸트의 도덕 감정 인식과 교육 / 박장호 2019  133
» 20 죽음과 죽어감 레비나스의 죽음론에 관한 한 연구 / 김연숙 2019  148
4463 1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친애론의 현재적 의미 재구성과 인성교육/ 김민수 2019  192
4462 2 생명윤리 생명윤리와 미디어 : 생명윤리에 대한 미디어의 작동방식 고찰 / 성기헌 2019  1065
4461 2 생명윤리 간호대학생과 비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안락사에 대한 태도/송효숙, 임소희 2019  203
4460 1 윤리학 자유주의 시민성과 도덕과 인성교육의 과제 / 조주현 2019  136
4459 17 신경과학 우리는 ‘호모 모랄리스’인가? 도덕 딜레마 해결 기제의 신경윤리학 연구 / 윤진호 외 2019  293
4458 4 보건의료 철학 전공의 윤리 교육 / 전재범 2019  71
4457 4 보건의료 철학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의 윤리적 환경과 도덕적 고뇌 / 전유정 외 2019  294
4456 15 유전학 유전체 편집에 대한 윤리적 판단의 기초 연구 / 최진일 2019  106
4455 14 재생산 기술 이중결과론은 남은 배아연구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 / 이향연 2019  157
4454 5 과학 기술 사회 스파이크 존즈의 〈그녀〉에서의 인공지능과 몸, 감정, 윤리적 주체의 문제/ 박선화 2018  275
4453 23 연구윤리 연구 윤리와 위반사례 예시 / 윤영훈 2018  2300
4452 2 생명윤리 자율성 존중 원칙과 선행 원칙의 충돌 상황에서의 인간 이해 / 오승민, 김평만 2018  3202
4451 23 연구윤리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 제안 / 윤국원, 강선준 2018  144
4450 20 죽음과 죽어감 간호대학생의 좋은 죽음에 대한 인식,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지식 및 태도 / 권말숙, 홍주영 2019  259
4449 20 죽음과 죽어감 대만 『환자 자주 권리법』에 대한 연구 / 엄주희 2019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