흄의 의료윤리와 정직의 덕
= Hume's medical ethics and the virtue of honesty
- 저자[authors] 김다솜
- 학술지명[periodical name] 철학탐구
- 권호사항[Volume/Issue] Vol.53No.-[2019]
- 발행처[publisher]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 자료유형[Document Type] 학술저널
- 수록면[Pagination] 1-26
- 언어[language] Korean
- 발행년[Publication Year] 2019
다국어 초록[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paper I try to interpret Hume's ethical theory from viewpoint of virtue ethics to apply to medical ethical issues. Hume's medical ethical point of view can provide action-guiding to doctor, nurse, even a patient in a special medical situation. Hume's virtue of honesty interpreted from viewpoint of virtue ethics eliminates unilateral application of duty-based principle. In Hume's case the morality of action takes into account the interest of the beneficiary which depends on feelings of the actor's approval. not unconditional fulfillment of duty. Therefore to Hume the virtue of honesty is actor's character-traits, and it is not an unchanging principle of conduct, but a characteristic that can be appli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patient's condition.
국문 초록[abstracts]
나는 이 글에서 흄의 윤리이론을 의료윤리적 문제에 적용하기 위해서 그의 윤리이론을 덕윤리적 관점에서 해석한다. 흄의 덕윤리적 관점은 특수한 의료적 상황에서 의사나 간호사, 혹은 가족은 물론 심지어는 환자 자신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훌륭한 행위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덕윤리적 관점에서 해석된 흄의 정직의 덕은 환자에게 진실을 말해야 할 의무 혹은 원칙의 일방적인 적용을 배제한다. 흄에게 어떤 행위의 도덕성은 의무나 원칙의 무조건적 이행이 아니라 행위 수혜자의 이익을 고려하는 행위이며, 이는 공감과 유덕한 행위자의 시인의 감정에 의존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행위하는 행위자가 갖는 성품적 특질들 중의 하나가 정직의 덕이다. 따라서 흄의 윤리이론에서 하나의 덕으로서의 정직은 모든 경우에 준수되고 실행되어야 하는 고정 불변하는 행위 원칙이 아니라 정직이 요구되는 구체적인 여건에서 형성되는 성품특질 또는 인격특질이다. 정직이 갖는 이러한 성격 때문에 흄의 관점에서 질병의 치료와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제일의 덕목은 자율성의 원칙이 아니라 선행의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