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4 |
---|---|
구분 : | 국내학술지 |
학술지명 : | 社會科學硏究 Vol.26 No.2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A99922737 |
황우석 사태 이후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 Embryonic Stem Cell Research after Hwang Affair in South Korea
서지출처 : http://www.riss.kr/link?id=A99922737
[ 초록 ]
2013년 5월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지에 인간배아줄기세포 확립에 대한 논문이 실렸다.
미국 오리건 대학의 연구팀이 체세포 핵이식(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방식을 이용해 인간배아를 복제한 후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 논문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1998년 잔여 수정란에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한 이래 황우석 박사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이 배아복제를 통해 줄기세포를 얻으려고
노력했으나 계속 실패했기 때문이다. 국내 언론에서는 황우석 박사가 하지 못한 일을 외국 연구자가 성공했다거나
엄격한 규제로 인해 우선권을 놓쳤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10여년 동안 인간배아복제는 과학적 가능성과
다양한 윤리 사회적 문제로 인해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복제 줄기세포가 실제로 임상에 사용될 수 있을 지를
둘러싼 논쟁에서부터 인간 배아파괴, 다량의 인간 난자 사용 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격렬한 논쟁이 있었고 논쟁 결과 중
일부는 법률이나 지침에 포함되기도 했다. 인간배아복제 성공은 과거에 논쟁이 되었던 쟁점들을 재검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던 배아복제가 성공 했을 뿐만 아니라 황우석 사태라는 세계적
사건을 겪은 우리나라 줄기세포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배아복제 성공을 계기로 지난
논쟁을 통해 드러난 일부 쟁점들을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