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3 |
---|---|
구분 : | 국내학술지 |
학술지명 : |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지 v.16 no.3 |
관련링크 : | http://ocean.kisti.re.kr/IS_mvpopo001P.d...&free= |
한국인의 전통 죽음관 /권복규
Koreans' Traditional View on Death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지 = Korean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
v.16 no.3, 2013년, pp.155-165
초록
한국인의 전통적 죽음관은 유교, 불교, 도교, 그리고 샤머니즘의 깊은 영향을 받았다. 유교에서는 죽음이 모든 생명이 겪는 자연스러운 운명이며, 죽음을 고민하기보다는 현세의 삶에 충실할 것을, 도교에서는 삶과 죽음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자연에 순응하여 살아갈 것을, 그리고 불교에서는 삶과 죽음이 모두 허상임을 깨달으면 궁극적인 진리에 도달하여 죽음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배웠다. 이러한 사상들은 한민족 고유의 샤머니즘과 결합하여 현세를 중시하지만 사후세계와 윤회전생을 믿는 태도를 낳기도 하였다. 이러한 모습들은 역사를 통해서 매우 다양한 내러티브들로 나타나며 현대 한국인들이 죽음을 맞는 모습에도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