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4,668
발행년 : 2014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과학기술학연구 제14권 제1호 
관련링크 : http://www.dbpia.co.kr/Article/3462136 
한국어 초록
  지난 40여 년 동안 의료에 대한 사회과학의 지배적 관점은 ‘의료화’ 이론이었는데, 이는 비의학적 현상으로 취급되던 문제(예: 동성애, 알코올중독, 비만 등)를 질병으로 재정의하여 의학적 개입의 영역으로 포함시킴으로써 의료전문가의 권력이 확대되는 사회적 과정을 가리켰다. 그런데 1980년대 중반 이후 의료 분야에서 생물과학과 정보기술의 확산에 따른 급속한 기술과학적 변화와 이와 연관된 생명경제 등 새로운 사회적 배치의 출현은 최근 ‘생의료화’ 이론이라는 새로운 사회과학적 관점을 대두되게 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현대 의료에 대한 사회학적 및 과학기술학적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한 기본 작업의 하나로서 의료화 이론과 생의료화 이론을 비교하고 그 장․단점을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또한 이 중에서 어떤 이론이 더 적실성이 있는가를 정신장애의 사례를 통해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석의 결과, 적어도 정신장애의 경우에 의료화는 19세기 초부터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온 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세기 말부터 현재까지는 생의료화 이론에서 주장하는 다섯 가지의 핵심적 과정들도 대체로 관찰되며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정신장애에 대한 위험․감시의 기술을 제외하곤) 보인다. 이것은 의료화가 지속적으로 관철은 되어 왔지만, 단지 의료적 영역의 양적 확대가 아니라 생의료화 이론에서 주장하는 질적 변형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의료화의 개념이 비록 오늘날에도 타당하고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적절하고 충분하게 포착되지 않는 새로운 현상들을 생의료화의 개념이 포착할 수 있게 만든다고 인정할 수 있다.



영어 초록

  Over the last forty years, the dominant perspective of social science on medicine has been the medicalization theory. It indicates the social process of expanding power of medical professionals by (re)defining the problems which were treated as non-medical phenomena(e.g. homosexuality, alcoholism, obesity, etc.) into "diseases" and thus the spheres of medical intervention. Meanwhile, rapid technoscientific changes in the medical field owing to the diffusion of biological sciences and information technologies since the mid-1980s and the accompanying emergence of new social arrangements such as bioeconomy and biological citizenship have led to the rise of a new social scientific perspective called the biomedicalization theory. This paper attempts to compare the two theories and assess their merits and demerits as a basic work to deepen the understandings of sociology and STS on contemporary medicine. And it also attempts to analyze their relative relevance through the case of mental disorder. The analysis on the case of mental disorder clearly shows that the medicalization in that area seems to have continuously proceeded since the early 19th centiry to the present. Furthermore, it also seems true that the five central processes of biomedicalization(except for risk surveillance technologies of mental disorder) have been observed and realized since the late 20th century. These results indicate that although medicalization has consistently proceeded, it has not been limited to the quantitative expansion of the medical field but been extended to the qualitative transformation asserted by the biomedicalization theory. Therefore, while the concept of medicalization is valid and significant even today, we can recognize that the concept of biomedicalization allow us to capture the new phenomena which cannot be properly and sufficiently captured by that of medicalization.



목차

1. 서론
2. 의료화 이론
3. 생의료화 이론
4. 사례: 정신장애의 의료화와 생의료화
5. 평가와 함의: 생의료화 시대의 시민권
참고문헌
                                         

상세서지
  • 발행기관 : 한국과학기술학회
  • 자료유형 : 전자저널 논문
  • 등재정보 : KCI 등재후보
  • 작성언어 : 한국어
  • 파일형식 : Text PDF
  • KORMARC
  • URL : http://www.dbpia.co.kr/Article/346213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94
248 7 의료사회학 의사-제약산업체 상호작용과 이해상충 관리 / 강명신, 고윤석 2012  280
247 8 환자 의사 관계 의료정보의 보호와 관리방안 / 최중명, 오인환, 오창모 2012  379
246 2 생명윤리 공공 생명윤리와 전문성의 정치 :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사례 / 김상현 2012  398
245 8 환자 의사 관계 의료윤리에 있어서 충분한 설명 후 동의(informed consent)원칙의 진보와 향후의 과제 / 이정현 2012  676
244 20 죽음과 죽어감 병원윤리위원회 표준운영지침 개발 :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 박인경, 박지용, 손명세, 이일학 2011  613
243 15 유전학 임상유전학의 ‘신 놀이’ 비판 : 도덕적 트랜스휴머니즘의 정립을 위한 시론 / 이을상 2014  518
242 1 윤리학 21세기 생의학과 생명정치 / 과학기술학연구편집부 2014  274
» 1 윤리학 ‘의료화’에서 ‘생의료화’로 : 정신장애의 사례 / 김환석 2014  1088
240 2 생명윤리 <연가시>에 재현된 생명정치 : 초국적 자본 그리고 새로운 주권 / 김재철 2013  378
239 2 생명윤리 생명(관리)권력과 생명정치 / 양운덕 2011  309
238 13 인구 저출산의 정치경제학 : 프랑스 제3공화국 전반기의 인구위기와 〈프랑스 인구증가를 위한 국민연합〉 / 오경환 2010  466
237 20 죽음과 죽어감 몸의 생의학적 의미와 생명정치 / 이을상 2010  435
236 10 성/젠더 생명정치, 벌거벗은 생명, 페미니스트 윤리 / 조주현 2008  379
235 20 죽음과 죽어감 Safety and Efficacy of 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s in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 Single Institute Experience / 박권오, 임형근, 홍지연, 송헌호 2014  1570
234 20 죽음과 죽어감 호스피스 병동의 암환자에서 섬망 발생 위험 요인 / 고혜진, 윤창호, 정승은, 김아솔, 김효민 2014  1724
233 20 죽음과 죽어감 Nursing Students' First Clinical Experiences of Death / 박형숙, 지영주, 김순희, 김윤지 2014  626
232 20 죽음과 죽어감 재가노인의 좋은 죽음에 대한 인지도와 가족지지의 영향 / 김춘길 2014  436
231 20 죽음과 죽어감 HIV 감염인 남성의 죽음에 대한 주관성 / 이은주 2014  424
230 20 죽음과 죽어감 사별 가족 연구 동향 분석 : 1994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 차유림 2014  471
229 20 죽음과 죽어감 노인요양병원 간호사의 좋은 죽음인식과 임종간호태도 / 안미숙, 이금재 2014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