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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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학위논문 |
학술지명 :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 국제보건전공 (석사)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T13581642 |
우리나라 국외단기보건의료활동에서 약사의 역할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 비교제도론적 분석을 중심으로
기타서명 : An analysis of the role of a pharmacist on improving Korean
international short-term medical relief : a comparative review
일반주기 : 지도교수: 김소윤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경제 개발과 더불어 개발도상국이나 재난 현장에 인도주의적 보건의료활동을 지원하는 정부기관과 민간의료단체의 정기적인 국외단기보건의료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국외단기보건의료활동에서 필수적인 의약품의 선정, 보관, 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약사의 역할과 약제서비스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이제는 우리나라 국외단기보건의료 활동 중 시행되는 의약품의 분배와 소규모 의약품 기증이 세계보건기구 (WHO)의 의약품 기증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제기준에 적합한 의약품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신중히 점검해 볼 시점이다. 본 연구는 국제기준의 국외단기보건의료활동에서 약사가 제공할 수 있는 약제서비스를 정리하고, 우리나라 국외단기보건의료활동에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분석하여, 국제기준에 적합한 표준화된 의약품 지원체계와 약제 서비스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국제기준의 국외단기보건의료활동에서 약사의 역할과 약제서비스를 문헌 고찰을 통하여 정리한 후, 우리나라 국외단기보건의료활동에서 약사의 역할과 약제서비스를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비교제도론적으로 분석하였다. 국외단기보건의료활동에서 약사는 의약품의 선정, 보관, 조제, 대체 의약품 제안, 약물정보제공, 복약상담, 약국의 배치와 조제업무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약사의 중재로 처방, 조제, 투약의 오류와 환자의 약물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약사의 전문성을 갖춘 국외단기보건 의료 활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약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첫째, 준비단계에서의 의약품 선정은 충분한 사전조사를 통하여 대상 국가가 허용하고, WHO가 제시하는 필수의약품으로 선정해야 한다.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의약품은 현지에서 구입하는 방법을 고려한다. 둘째, 현지활동단계에서 약국은 환자의 진료 동선의 마지막 순서에 위치 하고, 조제, 포장, 검수, 투약, 복약상담 순으로 배치한다. 의약품의 조제는 투약용 지퍼백이나 투약병을 사용하고, 표준화된 라벨을 부착한다. 복약지도 는 현지인 통역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복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약사는 일반적인 의약품 선정, 조제, 투약, 복약지도와 같은 약제서비스뿐 만 아니라, 긴급재난구호활동,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 여성생식보건관리, 정신건강관리, 비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를 위한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셋째, 마무리단계에서 현지 의료기관에 소량의 의약품을 기증할지라도, WHO 의약품 기증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필수의약품으로 표준화된 라벨을 부착하여 기증한다. 모든 의약품은 유효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하고, 환자 에게 투약 후 반환되었거나, 무료 샘플의약품은 기증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불필요한 의약품의 안전한 폐기를 위해 WHO의 가이드라인에 따른다.끝으로 지속적인 보건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외단기보건의료 활동에서 현지 의료인들에게 전문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보건 교육을 시행하여, 지역 보건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