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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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국내학술지 |
학술지명 : | 인간연구 No.28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A100291564 |
생명윤리 성찰을 위한 인간 몸의 인간학적 의미 고찰 = A Study on the Anthropological Meanings of the Human Body for Reflections in Bioethics
초록 (Abstract)
생명윤리 성찰의 주제가 되는 많은 행위들은 주로 생의학 · 생명공학 분야에서 인간의 몸에 대해 이루어지는 행위들이다. 그래서 이 행위들에 대한 윤리적 평가는 인간의 몸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관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런 생명윤리 성찰의 기초 작업으로서 인간의 몸에 대한 인간학적 고찰은 인간과 몸의 관계에 대한 고찰에서 이루어진다. 그 고찰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두 가지 관점은 이원론적-기계론적 관점과 전인적-인격주의적 관점이다. 이원론적-기계론적 관점에서 몸은 인간의 정신세계와 완전히 분리되어 순전히 물질적이고 생물학적인 존재로 파악된다. 몸은 물질로 되어 있고 물질로서의 가치, 즉 도구적 가치만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것은 소유와 사용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소유주의 자유로운 결정에 따라 신체의 일부분에 대한 변형 · 사용 · 양도 · 매매가 가능하다. 반면에 전인적-인격주의적 관점에서 인간은 단일한 존재이며 몸은 인간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으로서 인간의 비물질적 차원과 하나를 이루고 있다. 그리하여 몸은 그 사람과 같은 운명을 가지며 같은 가치를 공유한다. 따라서 몸은 단순히 물질이나 도구처럼 다루어질 수 없고 오히려 온전한 인간의 가치를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한다. 따라서 몸을 사용이나 매매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용인되지 않는다. 인간을 존중하는 첫째 방식이 바로 그 사람의 몸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윤리 분야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행위들은 인간의 몸을 훼손하거나 사물처럼 다루는 일이 없이 전인적 관점에서 온전히 인간을 존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Ⅱ. 인간의 몸에 관한 이원론적-기계론적 관점
Ⅲ. 이원론적-기계론적 관점에 대한 비판
Ⅳ. 인간의 몸에 대한 전인적-인격주의적 관점
Ⅴ. 나가는 말
참고 문헌
국문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