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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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학위논문 |
학술지명 : |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 신학과 신학전공 (석사)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T9394354 |
안락사에 관한 기독교적 고찰 : 영남지역 신학도들이 이해한 안락사에 대한 윤리적 고찰
일반주기 : 참고문헌: p. 49-51
초록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안락사에 대한 기독교적 고찰을 함으로서 신학적 의미의 생명을 생각해 볼 때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주셨고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을
자기의 형상으로 만드신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죽음의 문제도 우리의 죄와 불순종으로 인해 당연히 이 세상에서 고통 받고 사는 인생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인간이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생명의 연장이 이루어졌고 더 나은 삶의 질의 문제에 직면함으로 죽을 때도
편안한 죽음을 선택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안락사라는 것을 생각한 것이다. 즉 안락사는 죽음이 임박한 환자가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극심한
고통으로 인한 경우, 의학적으로도 소생의 가능성이 전혀 없을 때 인위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게 하려는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은 죄로
말미암아 죽음에 이르며 고통을 피하기 위하여 죽음을 인위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명백한 하나님이 주신 생명에 대한 살인행위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으며 어떤 방법으로도 죽일 수 없다는 것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존엄한 가치로
유지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안락사는 죽음의 문제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하나님이 주신생명은 안락사라는 의료적
문제나 사회 법적 문제보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신앙양심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각 국에서는 안락사법안 마련되어 시행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로서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우리 영남지역 신학도들이 이해한 안락사에 대한 윤리적 고찰에서 신학도들은 안락사 문제와
그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설문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여기에서 안락사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인간의 생명과 관련해서 신학도들은 환자의 극심한 고통
경감에 대해서 안락사를 찬성한다는 응답자들이 많았지만 가족의 고통경감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의미에서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안락사를
동의한다고 하는 사실에 대해서 많은 응답자들이 그것에 동의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한다.
이것은 아직도 우리 한국사회가 정서적으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할 수 있다. 힘들지만 어려움을 같이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 될 수 있다.
또한 안락사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살펴볼 때
생명의 존엄성 때문에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매우 많다는 사실을 보면 신학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생명에 대해서 귀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며,
종교적인 이유와 윤리적인 이유에서도 많은 응답자들이 반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에서 신학도들은 생명을 사랑하고 윤리적으로도
바른 신학관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소생가능성 없는 환자에 대한 의사의 치료 중단에 대한 윤리적 이해를 봤을 때 치료를 중단에 대해서도
안 된다는 입장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데까지 치료를 해줌이 윤리적으로 찬성함을 볼 수 있다.
이 설문에 대해서
연령을 보면 다수의 응답자가 젊은 층임을 볼 수 있고 청. 장년기에 많은 사람들이 응답해 주었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 볼 때 아직까지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안락사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경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명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죽음이란 죄로
인해 이 사랑의 관계에서 끊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은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며, 죽음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인간의 생명이
기능주의적으로 무가치한 것으로 취급받아서 안락사를 행한다거나 또한 죽음을 필요이상으로 미화하여 안락사를 자행하는 것은 기독교 윤리적인 면에서
철저히 배격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서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인간에게 살인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고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다.
설문을 하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이 효에 대한 관심이 없고 점점 서구화되어 가는 이 때에 안락사를 찬성하지
않겠느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의외로 신학도 들이라서 인지 이러한 예상을 뒤엎은 사실을 볼 때 내심 반가운 마음도 앞선다.
요즈음에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하는 시대에 스스로 생명을 끓는 현실에서 우리는 생명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응답해야 할 것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이런 사회의 저변에 놓여 있는 자살이나 안락사에 대해서 한국 교회에서는 좀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서 하나님이 생명의 주권자 되심을 주지시키고, 아직도 불치의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 대해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부활의 소망으로
위로하며 생의 마지막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심어주어 자연스런 죽음을 맞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기독교인의 생명과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는 안락사를 거부하며 인간의 생명이 무가치한 것으로 취급받아 안락사를 행한다거나 또 죽음을 필요이상으로 미화시켜 안락사를
자행하는 것은 기독교 윤리적인 면에서 배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