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심폐소생술 비 시행(DNR)에 대한 간호사의 인식 : 일부종합병원 중심으로 =
Nurse's Awareness on the DNR orders for the Elderly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현재 일부 종합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노인의 심폐소생술 비 시행 (DNR)과 관련된
간호사의 인식 및 경험을 파악함으로써 임상에서 행해지는 DNR의 판단기준, DNR 결정시 노인자신의 의견이 충분히 보장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DNR에 관한 교육 강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서술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경기도내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DNR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병동 및 중환자실, 응급실 간호사 123명에 대한 서술적 연구로 한 성숙 이(2001) 개발한 DNR과 관련된 인식과 경험에 대한
도구를 강 현임 이(2003) 수정 보완 하여 전명희가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한 일반적 특성 9문항, 심폐소생술금지 경험을 묻는 16문항으로서
이중 2문항은 개방형질문, 심폐소생술금지에 대한 인식을 묻는 도구는 10문항으로서 이중 2문항은 개방형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자료 수집은
본인이 경험한 DNR 대상자의 정보를 토대로 DNR 경험과 인식에 대한 설문문항과 본인의 의견을 직접 기술하는 자가 보고 형 질문지로서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빈도, 백분율 등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연령은 20-29세가 99명(80.5%)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2명(17.9%), 40세 이상이
2명(1.6%)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여자가 12명(98.4%), 종교는 무교가 78명(63.4%)로 종교를 갖고 있는 대상자
45명(36.6%)보다 많았다. 임상근무경력은 3년 미만이 47명(38.2%)로 5년 이상 근무자 42명(34.1%)보다 조금 많았으며 3-5년
근무자는 34명(27.6%)이었다. 현재 근무부서는 병동 근무자가 71명(57.7%)으로 많았으며 중환자실 근무자36명(29.3%).
응급실근무자 16명(13.%)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DNR 교육경험은 90명(73.2%)가 교육경험이 없었으며 DNR 교육을 받은
경우 DNR 교육 시기는 학부 68명(55.3%), 기타(무) 44명(35.8%), 보수교육 4명(3.3%), 특강 및 세미나 7명(5.7%)로
나타났다. 반면, DNR 실행경험은 116명(94.3%) 이었다.
2. 간호사의 DNR과 관련된 경험에 대해서는 노인환자의 주간호자는
배우자가 54명(43.9%) 이었고 아들 34명(27.6%), 딸 18명(14.6%), 기타17명(13.8%) 이었다. DNR 주 의사 결정자는
아들이 85명(69.1%)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우자가 23명(18.7%), 딸 7명(5.7%)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결정이유는 가족들의 결정
66명(53.7%)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령은 42명(34.1%)으로 노인 자신의 의지 반영은1명 (1.8%)으로 조사되었다. DNR 결정 시간은
1주일이내 53명(43.1%), 6시간이내 27명(22%) 이었다. DNR이 결정된 노인환자에게 CPR 실행경험이 있는 경우 52명
(42.3%) 이었다.
3. DNR과 관련된 간호사의 인식 조사에서는 상황에 따라 DNR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
경우는117명(95.1%)으로 나타났고 DNR이 필요한 주된 이유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불가능하기 ??문이 76명(61.8%),
편안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해서 46명(37.4%)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DNR이 필요치 않은 이유는 DNR의 결정을 어느 시점에서 내릴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 53명(43.1%), 가능한 한 생명연장을 도모함이 의료인의 본질이기 때문 30명(24.4%), DNR 결정을 누가 내려야
할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 26명(21.1%)으로 나타났다.
또한 DNR에 관해 설명할 적절한 시기는 말기 질병으로 입원한 경우 입원즉시
38명(30.9%), 자발적인 호흡이 정지되었을 때 34명(27.6%).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30명(24.4%)으로 조사되었다. 중환자나
말기환자의 DNR은 노인의 DNR과 차이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 82명(66.7%),차이가 있다 37명(30.1%)으로 나타났다. DNR 지침서
제정은 97명(78.9%)이 필요성을 지적 하였다.
4. 대상자의 근무부서별(특수부서. 일반병동) DNR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상황에 따른
DNR의 필요성은 병동69명(97.2%), 특수부서48명(92.3%)으로 모두 높게 나타났다. DNR이 필요한 이유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 병동 40명(56.3%), 특수부서36명(69.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NR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는 DNR 결정을 어느 시기에 내릴지 확실하지 않다는 항목에 각각 33명(46.5%), 20명(38.5%)으로 나타났다. DNR 설명의
적절한 시기는 병동에서는 말기질병으로 입원한 경우 입원즉시 23명(32.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수부서는 자발적인 호흡이 정지 되었을
때 18명(34.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 그룹 모두 중환자나 말기환자의 DNR과 노인의 DNR은 차이가 없다고 조사되었다. DNR
시행에 관한 지침서 제정 필요성 또한 병동 57명(80.3%), 특수부서40명(76.9%)으로 조사 되었으며 가족에게 DNR 시행 여부, 본인
에게 DNR 시행여부 모두 상황에 따라서 시행하겠다고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DNR의 결정은 대부분 장남이 결정하였으며 본인의 의사
반영은 거의 없었다. 사전에 본인의 상태나 죽음에 대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본인 및 보호자에게 충분한 질병에 대한 교육과 DNR에 대한
사전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고령이라는 이유로 DNR을 결정하는 보호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DNR에 대한 재교육 없이 DNR을 실행하는 경험에 노출됨으로써 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으므로 병원 내에서의 DNR에 대한 체계적이고
명확한 Guide-line 이 마련되어야 하며 DNR 결정에 대하여는 법적인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병원 내 윤리위원회를 통한 광범위한 토의 와
병원 내에서의 의료인들에 대한 DNR, 윤리적 의사결정의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국문초록 = i
Ⅰ.서론 = 1
1. 연구의 필요성 = 1
2. 연구의 목적 = 4
3. 용어의 정의 = 5
4. 연구의 제한점 = 6
Ⅱ.문헌고찰 = 7
1. 심폐소생술의 개념 = 7
2. DNR을 결정하는 일반적 특성 = 10
3. DNR에 관한 간호사의 경험에 관한 선행연구 = 12
4. DNR결정을 위한 평가도구 = 13
Ⅲ.연구방법 = 16
1. 연구 설계 = 16
2. 연구 대상 = 16
3. 연구 도구 = 16
4. 자료 수집방법 = 17
5. 자료 분석방법 = 17
Ⅳ.결과 = 18
1.연구결과 = 18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18
2) 노인대상 심폐소생술 금지 경험 = 20
(1)간호사가 경험한 심폐소생술 금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20
(2)DNR결정에 대한 일반적 사항 = 22
3) 노인의 심폐소생술 금지에 대한 인식 = 25
4) 간호사의 근무처별 심폐소생술 금지에 대한 인식 = 28
Ⅴ.논의 = 31
Ⅵ.결론 및 제언 = 35
참고문헌 = 39
의사윤리지침 = 43
부록1) 설문지 = 49
부록2) 심폐소생술 금지(DNR) 요청서 = 56
ABSTRACT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