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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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학위논문 |
학술지명 : | 호남신학대학교 대학원 : 신학과 기독교윤리학 전공 (석사)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T8173106 |
태아를 위한 기독교 윤리학적 책임과제
일반주기 : 참고문헌: p. 67-69
초록 (Abstract)
현대사회 행해지고 있는 임신중절은 대부분 태아에 대한 생명권의 남용이다. 즉, 인간의 이성적 판단으로 선과 악을 결정하여 태아를 죽이고 있다.
이성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인간이 임의적으로 판단하여 태아의 생명권을 결정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 태아는 인격체를 가지고 있는 인간이다. 한
인간으로써 이 사회에 살 권리와 의무가 있다. 그런데 자유주의자들은 태아를 한 인간으로 보지 않고, 인간보다 낮은 하나의 부속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태아의 지위에 대한 기독교 윤리학적인 입장을 분명하게 하고자 한다. 태아의 지위는 하나님이 보내 주신 한 인격체로서 가치가 있는
인간이다. 태아의 생명가치는 인간이 판단할 수 가 없으며,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시고 질서를 부여하신 하나님만 판단하실 수 있다.
인간의
모든 생명가치를 한 인간의 능력으로 판단하는 것은 임의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생명 자체가 고귀하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태아도
인간이기에 생명 그 자체가 소중하다. 하나님이 주신 태아의 생명에 권리를 인간이 생명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서 생명권에 대한 인간의 남용이 더욱 더 심화되고 있다. 즉, 임신중절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생명체를 죽이고, 인간을 복제하는 기술이
실행되려고 함에 따라 생명은 더욱 큰 위기에 처해 있다. 태아의 생명체는 살 권리가 있다. 태아의 부모, 의사들도 생명권을 보호해야한다. 태아의
생명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 윤리적 책임의 기초이다. 그러므로 시대에 따라서 과학기술과 문화가 빠르게 변하지만,
생명권은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 이것은 시대에 역행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인간생명 그 자체는 시대의 변화의 산물이 될 수 없다.
논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로마 카톨릭 교회서부터 개신교의 흐름까지의 기본적인 입장은 태아의 지위를 인정하고 보존하는 것이다. 로마 카톨릭 교회로부터 태아를
인격을 갖춘 인간으로 본다. 그리고 임신중절이 살인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개신교는 입장이 다양하지만, 태아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한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임신중절행위에 대해서 금지하고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태아의 생명이 한 인격체라는 것은 변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자유주의자들은 시대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임신중절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들은 태아의 지위를 비 인격체로
보고, 임신중절은 상황에 따라야만 한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태아의 지위를 완전한 한 인격체로 보고있다. 그리고 태아를 아주 소중한
사람으로 보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특별히 관심이 있는 인격체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태아의 인격과 인권에 대해서 기독교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야
한다. 이러한 책임은 기독교가 어떠한 원칙을 세우느냐에 달려있다. 즉 태아의 인격체를 어떻게 볼 것 인 가에 따라서 책임감이 달라 질 수 가
있다. 기독교에서는 반드시 태아를 인격체로 보고 생명을 보존해야 만 한다. 결론적으로 기독교가 태아의 인격과 인권을 위해서 꼭 해야 할 책임적인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올바른 태아의 생명관을 갖기 위해서 임신중절에 대한 윤리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 논문에서 살펴 본 대로
기독교인의 임신중절에 대한 현황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을 믿고 신앙고백을 하면서도, 임신중절의 행위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기독교 인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에게 임신중절 행위가 범죄행위임을 교육 해야할 책임이 있다.
둘째, 임신중절기술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서 임신중절의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쉽게 임신중절이 실행되고 있다.
임신중절기술의 목적은 인간을 죽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데 있다. 그런데 임신중절의 기술로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된다면, 악한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임신중절 기술이 선한 목적으로 사용 되도록 주장해야 할 것이다.
셋째, 그릇된
사회의식을 개선해야 될 것이다. 대부분 임신중절은 그릇된 사회의식에서 나온다. 한 예로, 우리 나라에서의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하여 수많은 태아가
임신중절에 의해 죽어가고 있는데, 이것은 태아의 생명권에 대한 침해이다. 기독교는 그릇된 태아의 선호적인 사회의식을 개선해야 한다.
넷째,
사회연대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즉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연대할 책임이 있다. 의료인들을 통해서 임신중절행위가 실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의료인들과 연대하여 임신중절행위를 막아야 한다.
다섯째, 임신중절행위에 대한 대안적인 프로그램이 제시되어야 한다. 임신중절을
예방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사전에 임신중절의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기독교는 태아의 생명권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제까지 기독교는 어머니나 혹은 태아나 라는 갈등상황에서는 어머니를 살리는 쪽으로 결단하도록 가르쳐 왔다. 이는 전통적인
로마 카톨릭 교회의 입장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 역시 태아를 어머니 보다 하등의 인격체로 이해한 것으로, 인권의 평등성 원칙에
벗어난다. 그리고 태아와 어머니 사이의 인권 평등성에 한계상황의 기준이 분명하지 않다. 그러므로 필자는 이 문제를 앞으로 계속 연구할 과제로
남겨둔다.
목차 (Table of Contents)
1. 서론 = 1
가. 문제 제기 = 1
나. 신학적 의의와 전개 = 3
2. 임신중절의 개념과 현황 = 3
가. 임신 중절의 개념 = 3
나. 임신중절의 최근 현황 = 8
다. 기독교인의 임신중절 현황 = 16
라. 임신중절의 부작용 = 29
3. 임신중절에 대한 성경적 이해 = 31
가. 태아의 인격에 대한 성경적 고찰 = 31
나. 성경에서 본 임신중절 = 35
4. 태아의 도덕적 지위 논쟁 = 39
가. 생명우선론 = 41
나. 선택 우선론 = 42
다. 중도적 입장 = 46
5. 임신중절에 대한 신학적 입장 = 47
가. 로마 카톨릭 입장 = 47
나. 개신교의 입장 = 50
6. 임신중절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책임과제 = 53
가. 책임의 개념 = 53
나. 태아의 인권 = 56
다. 임신중절의 갈등과 책임 = 58
라. 기독교인의 윤리적 책임 = 62
7. 결론(초록으로 간주하여 구축)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