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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 : 1999 
구분 : 학위논문 
학술지명 : 호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 신학과 (석사)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T11789689 

인공유산에 대한 이해와 목회적 돌봄


  • 저자 : 이주형
  • 형태사항 : 61 p. ; 26 cm
  • 일반주기 : 참고문헌: p. 60-61

  • 학위논문사항 : 학위논문(석사)-- 호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 신학과 1999. 2
  • KDC : 234.1 4
  • DDC : 241 21
  • 발행국 : 광주
  • 언어 : 한국어
  • 출판년 : 1999
  • 주제어 : 인공유산, 목회적 돌봄, 낙태, 생명잉태



초록 (Abstract)

  • 이제까지 연구자는 인공유산 문제의 전반에 대하여 의료 윤리학과 기독교 윤리학적인 입장에서 살펴보았다. 이제 본 논문의 결론에서 지금까지 논의된 연구 내용을 요약 정리한 후 연구자의 나름대로의 상담학적 견해를 밝힘으로서 이 글을 맺고자 한다.
    어느 누구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죽어야 한다는 것을 일반적인 사실로 주장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이든 태어난 사람과 태어나지 않는 사람을 구분짓는 어떤 기준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2장에서는 생명의 존엄성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인 인공유산에 개한 논의는 3장에서 볼 수 있다. 수정을 위해 준비된 난자는 태중에 있을 때 생존을 위해 출발한다. 모든 여성들은 일생동안 정자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남성들과 달리 태어날 때 미래에 소지하게 될 난자까지 모두 지니고 태어난다. 초기의 생식세포(Germ Cell)들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있어서, 배아시(embryo) 구분되는데, 이들은 성숙한 난자 혹은 정자로 출현하기에 앞서 중요한 변화를 띠게 된다.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세포는 소위 성염색체라고 한다. 이 염색체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다. 어머니는 항상 X염색체를 준다. 반면 아버지는 여자 아이일 때는 X염색체를 주고, 남자 아이일 때는 Y염색체를 준다. 남자와 여자의 비율은 106 : 100으로 남자가 더 우세하다. 그러나 태중에서 여자보다는 남자아이가 유산될 가능성이 더 많아 자연적으로 남녀의 비율은 비슷해진다.
    난자 세포들은 난소 속에 위치해 있으면서 이미 언급한대로 태아 단계의 삶을 시작한다. 인공유산이란 태아가 모체밖에서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기 전에 인위적으로 임신을 중절시키는 것을 말한다. 8주에서 12주사이에 태아가 가장 많이 유산당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까? 가장 흔히 쓰이는 소파수술이 있고, 음압을 이용한 자궁흡출법인데, 흡인인공유산법이라고도 한다. 염수인공유산법 및 최후의 방법이라 부르는 자궁절제술을 사용한다.
    4장에서는 의료윤리학적인 측면에서 인공유산에 대한 정신 병리학적 치료가 어떻게 낙태행위 전에 일반화 될 수 있는지와, '정신위생'이 요즘들어 법적 근거를 꽤 넘어서고 있음을 통계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또한 의사들의 정확한 임상조사의 근거 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심지어는 정확한 임상조사가 진짜 문제가 된다고까지 생각된다. 보다 개방된 사회에서도 한 때는 결혼 문제에 대한 만병통치약으로 보였던 낙태가 이제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는다. 계획에 없던 임신때문에 낙태를 행하건 안 행하건 간에, 깨어질 결혼은 깨어지게 마련이다. 게다가 낙태는 무주택자나 실업자 사회를 벗어나게 해주지 못한다. 심지어는 낙태가 직업을 구해야 하는 독립하지 못한 세대의 아이들을 그 인구분포에서 제외시킴으로 실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5장에서는 인공유산에 대한 기독교윤리학적 논의를 서술하였다. 개신교의 경우는 역사적으로 거의 모든 개신교가 인공유산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인 태도를 취한다. 플레처의 경우 태아는 출생시에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라고 주장한다. 그러기에 그는 인공유산을 허용한다. 즉 그는 강제적 임신은 끝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폴 램지는 보다 중립적 입장으로 직접 유산문제는 카톨릭의 입장을 따르지만 몇가지 제한된 직접유산은 허용한다. 이들보다는 보수적인 입장에 있는 바르트는 인공유산을 사람의 생명을 죽이는 일로 본다. 바르트에게 있어서는 생명은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것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그러기에 이러한 생명은 끊을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목회적 돌봄을 논의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인공유산의 여러 문제들을 상담학적 접근을 시도해 보았다. 우리는 진지하고 경솔하지 않은 양심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 양심이 경솔한 사람은 미래가 우리를 덮치기 전에 우리가 고려해야만 할 윤리적 난제가 있다고 외친다.
    이상을 통해 본 논문을 요약 정리해 보았다. 여기서부터는 연구 내용을 통해 견해를 밝힘으로 이글을 맺고자 한다.
    손쉬운 낙태, 그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아주 친숙한 것이 되버리고 말았다.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는 낙태가 어떤 특정 상황일 경우 합법적인 것이 될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국가에서는 매우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낙태를 지지하는 사람이든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든 이들 모두에게 낙태문제는 격렬한 감정적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낙태를 강력히 옹호하는 사람들은 낙태를 '여성이 지닌 여러 권리 중'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모든 여성은 자신의 신체가 지닌 기능들을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여성은 스스로 임신하지 않을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만일 이를 실패했다 하더라도 역시 스스로 출산하지 않을 동일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결국 피임과 낙태는 '산아제한'의 수단이 된다. 태아는 단순히 여성의 신체의 일부분일 뿐이란 점이다. 만약 여성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될 선택적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 누구도 낙태시키기로 결정한 그녀의 권리에 대해 항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낙태에 대해 가장 강력하고도 공식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한 사람들은 로마 카톨릭 교회였다. 따라서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는 낙태에 대한 논쟁이 한 특정 종교집단의 관점과 여타의 관점 사이에서 벌어진 하나의 논쟁에 불과하다고 간주되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심각한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낙태반대는 카톨릭 교회 뿐만 아니라, 또한 개신교에서도 비롯되었다. 그리고 진전을 보이고 있는 이 논쟁의 중요한 양상 가운데 하나는, 반낙태 소송이 복음주의자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제기 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 낙태반대에 대한 주장들이 전적으로 종교적인 주장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자.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부터 인간이었나?" 이제 태아가 어떤 존재라는 것을 짐작하게 되었다면, 인공유산에 대한 행위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제일의 연간 150여 만의 인공유산 현실, 이는 우리 모두가 침묵해 왔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이다. 그런 의미에서 각자는 인류 가족 중에 가장 약하고 힘없는 태아들의 침묵의 절규를 외면한 공범자들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오늘의 물질주의와 이기주의 실상을 반영하는 인공유산의 실태는 인간 생명과 도덕성을 파괴하고 인류 공동선을 심각하게 침해하기 때문이다. 윤리적 가치들에 대한 손상은 비록 그 결과가 더디게 나타날지라도 경제학적 및 인구학적 질서에 끼치는 어떠한 손실보다도 언제나 사회 공동선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개인주의와 전체주의는 인간 인격을 비인격화 내지 반인격화 시키는 것으로 참여를 방해하고 공동체 구성을 막기 때문이다.
    참된 공동체는 진리에 근거를 둔 공동선과 진정한 인격적 참여로 이루어지고, 공동체 안에서 항상 인격 성장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죽음의 문화'로 매도되고 있는 인공유산은 극복되어야 한다. 인공유산 악에 대항하는 '생명의 문화'건설이 시급하다. '생명의 문화'건설을 위한 생명 수호 운동은 구체적으로 올바른 가치 질서 회복 운동이요, 인간성 회복 운동이다. 이러한 실천 운동은 종교인은 물론이요, 모든 가정과 사회, 국가 전체의 과제이다. 비록 극복해야할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가정을 지키고 사회윤리 질서를 바로 하고 정신 문화와 경제 발전의 조화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보다 체계적인 대책과 노력이 절실하다.
    인공유산 건수가 적어도 50만 이하로 줄어들어 '인공유산 왕국' 소리를 면하길 소망하며, 1989년 6월 16일 교황 요한 바오로 6세가 생명 수호 대회 중에 행한 연설문의 결론부분을 소개하므로 바치고자 한다.
    "나는 먼저 사랑과 생명의 요람인 가정에 호소합니다. 출산율 감소의 심각한 문제와 관련하여 부부들은 자녀가 하나님으로부터의 축복이라는 것을 재인식해 주어야겠습니다.… 나는 사회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만일 각 사람의 선이 효율적으로 옹호되고 촉진되지 않는다면, 조직사회의 근본 목적인 공동선도 실현되지 못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각 사람은 기본 권리인 생명 권리로부터 시작하여 그 모든 권리에 있어서 존중되어야 합니다…
    나는 또한 입법자들에게도 호소합니다. 그들은 어려운 정치적 사회적 조건들 안에서도, 인간의 침해될 수 없는 요구들에 부응되는 입법을 통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생명의 가치를 인식하고 그것을 존중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정의 안에서만 시민법이 그 위엄을 유지할 수 있으며 사회를 인간화시키는 자기 소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나는 건강을 보살피는 일에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직업적 전문 기술과 깊은 인간애로써 연약하고 고난받는 인간 생명에 헌신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일이 항상 육체와 불사불멸한 영혼을 지닌 전인격을 대상으로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목차 (Table of Contents)

  • 목차 = 5
  • 1. 서론 = 7

    2. 생명의 존엄성애 대한 이혜 = 10

    가. 성서적 이해 = 10

    나. 생명의 의미와 가치 = 13

    다. 국가의 생명 보호 의무 = 15

    (1)민주주의 = 16

    (2) 가족 계획 = 17

    (3) 낙태죄 선고 유예 = 18

    3. 일반적인 인공유산에 대한 논의 = 20

    가. 인공유산의 개념 = 20

    나. 생명잉태의 과정 = 21

    다. 인공유산 시술과정 = 23

    라. 인공유산의 실태 = 27

    (1) 생명의 성역인 가정 = 27

    (2)사회의 공동선 = 28

    4. 인공유산에 대한 의료윤리학적 논의 = 31

    가. 의료 윤리학의 발생배경 = 31

    나. 성경적 의료윤리 = 32

    (1) 의료행위로서의 치유 = 33

    (2) 치유의 목적 = 33

    (3) 치유의 원칙 = 34

    5. 인공유산에 대한 기독교 윤리학적 논의 = 39

    가. 인공유산에 따르는 도덕적 문제 = 39

    나. 원하지 않는 아이와 임신문제 = 41

    다. 강간과 근친상간의 도덕문제 = 43

    라. 불임의 문제 = 44

    마. 개신교의 견혜 = 46

    6. 목회적 돌봄 = 49

    가. '고삐 없는 10대의 성' = 49

    나. 앎과 실천의 문제 = 50

    다. 목회적 돌봄 = 51

    7. 결론(초록으로 간주하여 구축) = 56

    참고문헌(Bibliography)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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