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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학논문출판윤리에서 이해상충의 관리에 관한 고찰
박진선 ( Jinseon Park ) , 최병인 ( Byungin Choe )
한국의료윤리학회, <한국의료윤리학회지> 18권3호 (2015), pp.329-339
한국어 초록
의학 논문 출판에서 지적되는 윤리적 문제점 중 이해상충은 연구 결과물의 객관성, 신뢰성, 공정성에 훼손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외 학술지 이해상충 규정 조사를 위해 JCR (Journal Citation Reports) 5-Year IF (impact factor) 상위 9개 학술지를 살펴본 결과, 이들 학술지 모두 이해상충 규정 및 정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적 이해상충 및 비재정적 이해상충 관리를 위한 규정 역시 마련되어 있었다. 또한 9개 학술지 모두 이해상충 공개를 통해 이해상충 관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한의학회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158개 각 의학회에서 이용하는 전체 160개 학술지의 이해상충 규정을 조사한 결과, 이해상충 규정을 보유하고 있는 학술지는 142개(89%)였으며, 규정을 보유하고 있는 학술지 142개 중 이해상충의 정의를 제시하고 있는 학술지는 80개(56%)로 나타났다. 또한 규정을 보유하고 있는 학술지 142개 중 재정적 관계관리 규정을 보유하고 있는 학술지는 139개(98%), 비재정적 관계에 관한 관리 규정을 보유하고 있는 학술지는 91개(64%)로 나타났다. 또한 규정을 보유한 모든 학술지는 이해상충 공개를 통해 이해상충 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해상충 규정은 정의, 목적, 적용대상, 공개 등 관리 절차를 비교적 자세하고 명확한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 명확하고 표준화된 규정은 의학 관련 출판을 위한 모든 사람들에게 가독성 높일 뿐 아니라 이해상충에 관한 이해도 증진도 바랄 수 있다. 결국 명확하고 표준화된 체계적인 이해상충 규정을 통한 이해상충의 영향으로 인해 잠재적 또는 실질적 부정적 영향이 미친 출판물의 사전 방지는 학회지 본연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출판물의 진실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키워드의학논문, 출판윤리, 이해상충, 이해상충관리규정, medical journal, publication ethics, conflicts of interest, conflicts of interest poli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