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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 윤리적 쟁점들
문재영 ( Jae Young Moon )
한국의료윤리학회, <한국의료윤리학회지> 18권1호 (2015), pp.1-9
한국어 초록
중환자는 질병 및 신체 상태로 인하여 본인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는 취약한 환자이다. 이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때로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고통을 수반하는 침습적인 검사나 치료를 받아야 할 때도 있다. 따라서 중환자실에서 윤리적 갈등은 흔하며, 특히 ‘생명권’ 또는 ‘죽음’과 관련한 이슈는 어렵고 복잡하다. 이들의 치료과정 중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부적절한 언행과 적절하지 못한 말기 돌봄은 갈등의 주된 원인이며, 이러한 갈등은 의료진의 신체적, 정신적 소진을 유발하여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의료진이 윤리 지식이 부족하면 임상에 내포된 윤리적 쟁점을 인지하지 못하여 윤리적 갈등이 발생한다. 따라서 기본윤리원칙을 교육하고 임상영역에서 윤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동시에 기관의 책임자들은 윤리적 갈등을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키워드행위, 말기 돌봄, 중환자실, ethics, behavior, end-of-life care, intensive care un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