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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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국내학술지 |
학술지명 :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A101889973 |
정부의 인수공통감염병 다부처사업 R&D 전략 및 로드맵
제어번호 101889973
저자명 지영미 ( Young Mee Jee )
학술지명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권호사항 Vol.2015 No.1 [2016]
발행처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자료유형 학술저널
수록면 17-44(28쪽)
언어 Korean
발행년도 2016년
판매처 한국학술정보
초록
최근 신종 및 원인불명 감염병의 빈번한 발생과 결핵 등 아직까지 극복되지 못한 감염병으로 인해 국민 건강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며, 지난 해 메르스 사태에서도 보듯이, 국민 보건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면서 감염병에 의한 위협을 보건안보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감염병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국가 감염병 위기 현실을 반영하고, 국가 방역체계 개편에 부합하는 범부처 감염병 R&D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감염병 걱정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국가실현”을 비전으로 한「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기술개발 추진 전략(‘17~’21)」을 수립하게 되었다(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의결, ‘16.4.11). 2차 추진전략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를 중심의 8개 부처 공동으로 수립하였으며, 감염병의 유입차단, 초기 현장대응, 확산 방지, 의료 환경 개선 등 국가방역체계 전주기에 걸친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메르스 사태 이후 마련된 신종감염병 즉각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긴급상황센터 신설 등 국가방역체계 개편안(’15년 9월)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⑴국가방역체계와 연계한 감염병 R&D에 대한 지원 강화, ⑵부처간 감염병R&D 연계 및 범부처 총괄·조정 기능 강화, ⑶민·관 협력 및 R&D 성과 관리 강화, ⑷국제협력 및 연구 인프라 강화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국가과학기술심의회”와 "범부처 감염병 대응 R&D 추진위원회"(위원장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감염병 R&D 총괄·조정 기능 체계를확립하고, 향후 5년간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할 3대 유형의 10대 중점분야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추진은 범부처감염병대응연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질병관리본부장)에서 부처별 추진실적점검 및 차년도 시행계획 마련 등을 통해 신·변종및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대응 기술을 확보하고, 미해결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국가 감염병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특히, 최근에 큰 문제를 일으킨 사스(``02-``03), 신종플루(‘09), 에볼라(``14-``15), 메르스(``15), 지카 등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그동안 무분별한 환경 개발을 통한 야생동물과의 접촉 빈도 증가, 글로벌 네트워크에 의한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해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변종 감염병의 2/3가 해당될 만큼 국민의 보건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인수공통감염병의 증가는 감염병 관리에서 사람-동물-환경 전반에 걸친 One Health 관점의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관련부처들과의 협조를 통한 공동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으며, WHO의 경우에도 전략 및 정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식량농업 기구 (FAO), 국제수역사무국 (OIE)과의 상호협력을 통하여 인수공통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향후 메르스와 같은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추진전략에서는 이러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하여 국가방역체계와 연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범부처적 공동대응 R&D 사업의 일환으로 3개 부처(미래창조과학부 주관, 보건복지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참여) 공동으로 “인수공통감염병 R&D 다부처 공동기획”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는 메르스 사태 이후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체계적 R&D 대응을 추진하고자 감염병관리기술개발연구에 신변종 국가관리감염병연구를 포함하고 감염병위기대응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신종감염병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종간전파 인체감염 극복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진단기술, 백신 및 치료제 평가 시스템, 비임상시험 평가 기술, 치료제 및 치료법,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을 수행하고자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감염병관리과, 인수공통감염과, 신경계바이러스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 호흡기바이러스과 등 인수공통감염병과 관련된 부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감시, 진단, 기초 기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학술 및 정책연구용역사업 등을 통하여 관련 외부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인수공통감염병을 포함한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R&D 추진은 향후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전주기적 감염병 대응 체제를 확립하고 범부처적 협업으로 극대화된 성과도출을 통하여 국가보건안보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